한 길 사람 속 알기 3-6
"힘들지 않아? 우리 힘으로는 안 되는 것 같다. 그만 포기하자'
"포기라니요. 우리가 옳은데 왜 우리가 포기합니까."
"이런다고 누가 알아준데?"
"상관없습니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고 하는 일 아닙니다. 저는 계속합니다."
원칙개혁형의 세 번째 강점은 끈기이다. TV나 영화를 통해서 이 유형의 이야기를 종종 만나게 된다. 언젠가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는 대기업과 싸우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승산 없는 어려운 싸움이지만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한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영화였다.
주변의 방해와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때로는 주변 지인들의 위험을 당할까 봐 걱정되어 포기를 종용하는 애정 어린 조언도 있지만 계속 그 길을 가고 결국에는 멋진 승리를 만들어 낸 이야기. 이런 모습이 이 유형이 종종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을 연출하는 다른 유형도 있다. 때로는 주변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하기도 하고, 그 뒤에 오는 커다란 보상을 기대하며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옳은 것이기 때문에 옳은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이 유형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NGO단체이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 환경오염을 막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환경에 인생을 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사람은 사람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독재 정권으로 말미암아 인권이 무너진 곳에 이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많은 경우에 이런 활동의 대상이 자신과 별로 상관없는 지역이나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냥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끈기가 있다기보다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그 모습이 끈기로 보인다. 이들의 끈기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첫 번째.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 옳은 생각을 하는 사람, 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은 많이 있다. 아마도 사람이라면 마음속 어딘가에는 이런 생각을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신념을 종종 행동을 표출을 한다.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사람의 모습인데 외부의 시선, 외부의 저항, 외부의 공격이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부정적이 외부의 영향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 신념을 계속 지킬 동력을 잃게 된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꼭 내가 해야 할까?" 등의 생각이 자신을 합리화하게 되고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이 유형은 어떨까? 이들이 끈기 있는 모습을 보이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외부의 반응이나 영향에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따라가는 것도 아닌 옳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이 왜 이렇게 고지식 해.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 줄은 알아?"
"주변에서 뭐라 하든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잖아. 뭐 하러 욕먹으면서 일해. 적당히 하자."
"이게 옳은 일인데 어떻게 합니까?"
두 번째. 힘들어도 멈추지 않는다. 사회운동이나. 환경운동, 소비자 보호 운동 등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면 많은 에너지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런 일을 해 낸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을 표하는 이유가 그 길의 어려움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굳은 마음을 먹고 다 같이 출발을 하지만 힘들고 긴 여정을 버티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길을 간다. 힘은 들지만 옳은 것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거래처 새로 구축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고지식하게 하니까 힘들지."
"그러게요 힘드네요."
"쉽게 가는 길이 있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해."
"아니요 그 방법은 옳지 않아요. 옳지 않은 걸 알면서 어떻게 해요."
"참 답답한 사람이네......"
세 번째. 개인적 이익은 중요하지 않다. "야 환경 운동이 밥 먹여주냐?", "네가 이렇게 한다고 누가 알아준 데?"라는 조롱 섞인 말을 듣기도 한다. 그렇다 옳은 일이 꼭 좋은 보상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대우를 못 받고 손해를 보거나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는 것은 이들이 행동하는 동기가 이익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익이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손해가 있을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그 길을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번에도 승진 누락이네......"
"그러게 사람이 좀 유연해야지."
"전 할 일을 할 뿐인데요. 어쩔 수없죠."
네 번째. 자기 길을 간다. 누군가 시켜서 가는 길이라면 앞에서 언급한 어려움이 생겼을 때 지속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판단하여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간다. 다른 누군가에 의한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이 그 길을 계속 가도록 하는 동력이 되어 준다.
영업을 위한 Tip 27
원칙개혁형을 상대하고 그들에게 제안을 할 때는 옳은 것을 제안해야 한다. 적어도 제안하는 내용이 옳다고 판단하도록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공익성을 띄게 된다면 더 좋다. 옳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아무리 좋은 제안이라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어떤 면에서는 이들의 이런 태도가 불편하고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길게 꾸준히 가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만하다. 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첫 발을 내딛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