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다고 생각해도 좋다.
가끔 사람들과 있어도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혼자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야.”
정말 뜬금없이 드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들과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은 그럼 부정적인 상황이라서 그런 걸까요?
저도 무리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지만 혼자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죠.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 그룹에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그때 이런 생각들을 했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혼자라고 생각이 든다는 건 그룹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혼자라고 느끼는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함께하고 있는 사람과 관점이나 관심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관점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면 혼자라고 생각할 수 없죠. 하지만 전혀 다르다면 내 생각과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때 드는 혼자라는 생각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다른 관점과 관심사에 대해서 배울 기회라는 점입니다. 사람은 평생을 자신이 보고, 느끼고, 배운 것에 대한 관점과 관심사에서만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른 생각은 잘 받아들이지 못하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히 심합니다. 여기서 생각을 전환해서 생각해 보면 새로운 세계를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오히려 혼자라는 생각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라는 신호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간관계의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혼자라고 생각이 든다는 것은 정말 나를 소외시키고 있는 집단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려고 데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죠. 후자의 경우에는 정말 인생에서 좋은 기회입니다. 인간관계를 정리하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함께하는 와중에 드는 혼자라는 생각은 그 무리, 인간관계가 비대칭적 관계라는 말이 됩니다. 그런 관계는 나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내 인생에서 크게 영향이 없는 관계들이기 때문에 알지만 가깝지 않은 사이로 만들 기회입니다. 나를 위하는 사람과 만나기도 인생은 짧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인생에서 좋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가 말한 이유만이 혼자라고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두 가지 경우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혼자이지만, 나라는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혼자가 아닌 생각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