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미디어가 넘치는 현대,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by 창수

고된 평일의 저녁, 이틀 간의 주말,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미디어 콘텐츠가 넘쳐나는 현대.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에 영상 플랫폼과 SNS를 통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미디어를 소비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혼자만의 시간일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돌아보고, 사색하고, 생각을 비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소비는 어떤 의미로는 자극을 가미한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죠. 침대에 누워서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은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일방적으로 보기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미디어를 통한 것이 아닌 활동 세 가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글쓰기입니다. 우리는 생각을 정리할 때 종이나 컴퓨터에 적으면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획을 세우거나, 배운 내용을 정리하거나, 하루의 일과를 정리할 때, 글쓰기를 합니다. 글쓰기는 누군가와 함께하기에는 어려운 활동이기에 혼자만의 시간에 하기에 가장 좋은 활동입니다. 글쓰기를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하루를 돌아보면 나를 돌아보고, 어지럽던 기억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글쓰기는 나만의 기록입니다. 즉, 나만의 콘텐츠가 된다는 것이죠. 나만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볼 수 있고, 과거에 나를 통해 현재의 내가 동기부여를 받을 수도 있죠. 글쓰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면서 정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독서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글을 통해서 읽은 것입니다. 물론, 타인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독서는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읽기만 한다면 다르지 않겠지만, 작가의 생각과 의도, 전달하려는 내용을 이해하려는 독서는 이야기를 달라집니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있는지,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본다면 혼자만의 시간에 사색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 사색 가운데 글을 쓴 작가의 생각과 대화를 하면서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상관없이 독서로 사색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산책입니다. 평일 저녁에 헬스장에 가보면 많은 직장인이 운동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위해서, 유일한 취미생활이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산책을 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산책이라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이나 영상물을 보면서 걷는 분들은 많이 봤죠. 제가 말하는 산책은 그 어떤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할 수단 없이 나가는 산책입니다. 많은 분이 말합니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을 생각해야 할 때, 아무것도 들지 않고 산책을 나간다고 말이죠. 짧으면 10분 길면 1시간을 산책하고 돌아오면 비워진 생각 덕분에 그 이후 생각하는 것이 수월해진다고 하죠.

산책은 그렇습니다.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들으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거닐면서 주변의 복잡함을 털어내는 활동이라고요. 머릿속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신다면 빈손으로 산책을 나가보세요. 맑은 공기와 환경의 소리로 복잡함을 털어낼 수 있을 테니 말이죠.




혼자만의 시간은 누워서 있거나, 타인이 만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 바라보는 것이고, 사색에 잠겨 나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고, 복잡했던 머리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은 다르게 말하면 나 자신과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시간, 글쓰기와 독서, 산책으로 채워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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