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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Oct 20. 2015

연수 원고 2. 연수의 목적

삶을 가꾸는 곡 짓기 연수

1. 연수를 열면서 https://brunch.co.kr/@sooband/31

2. 연수의 목적 https://brunch.co.kr/@sooband/32

3. 곡 쓰기 전의 마음가짐 https://brunch.co.kr/@sooband/33

4. 곡 새끼 잡기 https://brunch.co.kr/@sooband/35


연수 신청 밴드 가입 http://band.naver.com/n/GIcZv18b




2. 연수의 목적


연수를 받으시러 오신 선생님들은 무엇을 위해서 이 연수에 참여하실까?


설마 ‘화성학의 원리를 깨우치기 위해서’, ‘편곡법을 알고 싶어서’, ‘음원시장의 변화와 대응방법을 찾고 싶어서’, ‘학생가창 지도법을 알고 싶어서’,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아닐 테지. 


아마도 수요일밴드처럼 ‘곡을 쓰고 싶어서’, ‘곡을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해서’, ‘음악이 너무 좋아서 적극적으로 즐기고 싶어서’ 정도가 아닐까?


‘삶을 가꾸는 곡 짓기 연수’의 목적, 연수 목표는


곡 쓰기를 별것 아닌 것 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위의 ‘곡 쓰기’가 ‘남들이 좋아하고, 멜론 10위 안에 들 수 있으며, 퀄리티 있고, 남들이 막 따라 흥얼거리는, 거리에서 온종일 들리는 좋은 곡 쓰기’(이하 좋은 곡)가 아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지금도 수많은 음악을 전공한, 아니면 천재성을 가진 프로 뮤지션들이 ‘좋은 곡’ 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프로 뮤지션이 그러할진대 8시 출근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밀당하고, 업무포탈에 접속해 온갖 문서를 접수, 기안하고, 각종 학교 행사에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는 여러분들이 고작 1박 2일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좋은 곡'을 쓸 수 있겠는가?

기억하자. 여러분들은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재미있어 보이는 곡 짓기을 쓰기 위해 고작 1박 2일을 할애 하는거다. 프로뮤지션들은 ‘좋은 곡’을 위해 평생을 투자한다.


이 연수에서 ‘곡  쓰기’는 ‘좋은 곡' 쓰기가 아니라 ‘내가 재미있는 곡 쓰기’다. 다시  이야기하면 ‘곡을 쓰는 재미’를 느끼자는 거다.

풀어  이야기하면


오 맙소사! 어려워 보였던 곡 쓰기를 직접 해보니 되는구나!
 의외로 쉽고, 참 재미있는걸! 또 하고 싶어!


정도 느낄 수 있는 연수가 되겠다.


이 연수에 참여하는 연수 참여자 선생님들이 모두 그렇게 될 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여러분들 수업의 학습목표 도달률처럼 말이다.


2012년 마산 봉덕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부터 그러니까 4년 전부터 아이들에게도 곡 쓰기를 지도를 했다.  4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자기만의 곡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만의 4년간 학생 자작곡 교육 노하우라면 선생님들도 1박 2일이면 곡 쓰기가 가능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계속 생각한다. 라지만 잘 모르겠다.


오는 겨울방학
2016년 1월 18일~19일
수요일밴드(박대현, 이가현) 중심으로 '삶을 가꾸는 곡 짓기' 연수를 기획했습니다.
대구 전교조지부 선생님들과 작당했고, 1박 2일 연수입니다.
30여분 선생님들을 모시고, 6명 1조 정도로 조를 정하고 1박 2일간 선생님들 한 명 한 명마다 곡을 완성하고, 이틀째 각 조에서 편곡까지 한 노래를 발표하는 연수입니다.
저는 곡 쓰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라는 것, 제 음악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팁을 전해드리고, 마치 슈퍼스타K 슈퍼위크 같은 연수를 진행할까 합니다.
기왕 제가 중심이 된 연수이니... 연수 홍보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강의 원고도 써야 하길래 강의 원고로 홍보를 대신해봅니다.
아직 모집은 하지 않았으며 모집 공지가 뜨면 차후 안내하겠습니다.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의 인터넷과 혹여 제가 쓰게 될 책에 이 실험적인 연수에 임하시는 선생님들의 활동 모습과 연주, 노래 모습으로 사진, 영상  공개하고 싶습니다. 혹시 연수 참여 의사가 있으신 선생님들은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초상권에 동의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신청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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