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록볼록 입체감 살려 그리기
보태니컬 아티스트(botanical artist)들은 고난도의 식물 그림 그리기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세밀함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런 그림들 말이다. 예를 들면 꽃잎이 여러 겹인 꽃이나 작은 꽃이 무수히 많이 달린 형태의 꽃, 돌기가 많은 맨드라미 같은 꽃이나 가시와 홈이 많은 선인장류, 바늘잎이 무수히 달린 나무, 나선형 형태의 솔방울이나 파인애플 같은 열매, 올록볼록 굴곡이 많은 상추나 양배추, 매끈하지 않은 오이 같은 열매 등.. 감탄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힘든 그림을 그리나 싶을 정도의 그런 작품들이 꽤 있다.
내가 계속하고 있는 그림 공부(보태니컬 아트 지도자 과정)에도 이런 고난도 스킬업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도 상추 그리기에 도전해 보았다. 과제는 올록볼록한 잎(상추, 양배추, 배추, 앵초 잎 같은..)을 선택해서 색연필로 그려보는 거였다.
연한 녹색 계열의 밑 색을 깔고 그 위에 여러 색들을 혼합해 가며 세밀하게 표현 중이다.
쉽지는 않았지만 미세한 톤의 변화를 관찰하고 표현해보는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완성~!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 보타니컬 아트) 도전 과제 '상추 그리기' 미션 클리어! 그림이 실제 상추보다 훨씬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