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로 친해지는 우리 동네 꽃'(정경숙 지음, 이담북스)(출간일 2019.7.12)
이 책은 두 해에 걸쳐 써온 나의 다른 매거진 《그림으로 친해지는 동네 꽃들》의 글 16편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자료와 내용을 더하여 만든 책으로, 식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를 통해 우리 동네에 피어있는 꽃들을 하나씩 알아가고 친해지는 내용이다.
동네에 피어있는 꽃들을 관찰하고 사진 찍어 스케치하고 색연필과 수채물감으로 채색해 가는 과정을 기본으로 하여 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을 그리면서 배우고 느낀 소감 등을 담았다. 물론 그림 그리는 방법, 나름 노하우도 함께..
2019.7.11. 집에 도착한 첫 책을 들고 한 컷!
저자 소개 간단하죠. 까실의 본명은 '정경숙'
목차
작업에 사용한 재료와 도구 - 내가 실제 사용하는 것들이다. (총 10페이지)
각 편의 표지에는 꽃의 개화시기와 작업 기간이 명시되어 있다. (이 책은 날짜 순이다.)
책에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꽤 많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그다음이 작업 과정 이야기이다.
채색 과정 전 대상 사진, 구성, 스케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식물을 관찰하면서 채색하는 과정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비교적 자세히 담았다. (나만의 노하우도 함께..)
각 편의 마지막은 소감과 함께 내 그림을 실었다. (책이 곧 화집이다.)
책의 맨 뒤에 있는 '찾아보기' - 그림 기법, 식물 용어와 명칭으로 찾아볼 수 있다. (총 4페이지)
책의 소개는 여기까지~! 너무 많은 것을 보여드렸는지 모르겠다. (책은 총 256페이지이니 괜찮다..)
식물과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 보태니컬 아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나, 보태니컬 아트를 경험해봤지만 아직 창작이 어렵거나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아마 보태니컬 아티스트들이 보기에는 많이 부족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 분야에서 지금보다 경험이 없을 때, 이런 책이 꼭 필요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그런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책이 '지침서'가 아닌 재미있는 '에세이'로 읽히는 것입니다. 부디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고 싶지 않은 그런 책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