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기억 속에 아팠던 기억이 많아 병원이 나의 집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응급실의 잦은 출입 동네 병원에는 내가 돈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원장 선생님이 바로 치료해주고 어린 나에게 약 복용법을 몇 번이고 암기하게 만든 간호사 언니들 기억이 많은 편이다. 나의 병은 언제나 안의 병이었다. 다치거나 사고가 나서 외상으로 인한 일로 병원을 갈 일은 없었다. 오히려 안의 어딘가 감염이 되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몸 암의 모든 장기기관에서 폐에서 혈관에서 문제가 생겨 나를 치료해주시는 모든 의사진들은 언제나 나에게 모든 검사를 항상 동반시키며 진단을 했었다. 오랜 기간 항상 몸의 아픈 증상들로 인해 나는 눈치 있는 환자가 되어 의학적 용어도 병원에서 그때그때마다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에게 처방해 주는 약에 대해서도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 같이 습득하게 된 학생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몸에 대한 증상이 다른 이상 징후와 다르면 난 바로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이 증상을 그대로 놔두면 다시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너무 많이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몸이 아픈 것들은 이렇게 의사를 만나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소중함이 남달리 나는 크다.
병원과 한의원 침들을 골고루 다 맞으며 아픈 신경 검진 및 치료들을 받아가며 그렇게라도 해서 내 몸이 조금은 삶의 연장을 얻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그러나 몸안에 증상이 이렇게 아픈 것들도 많은 검진을 해야 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고 진료기간도 오래 걸리는데 마음 안에 생긴 병들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어느덧 많은 의문들이 생겼다.
마음 안에 있는 병들은 몸안에 증상들처럼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뇌 사진을 찍을 수도 엑스레이를 찍을 수도 피검사를 통해서도 혈관을 통한 검사를 통해서도 마음의 병들은 잡히지 않는다. 이 잡히지 않는 마음의 병들을 시간이 갈수록 더 응집되고 모이고 단단해져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는 병으로 치닫는다. 아니 때로는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의 선택을 하기도 한다.
마음의 병 시작은 처음에 미열처럼 스쳐 지나가는 감기처럼 오다 해결되지 않은 채 잠복한다. 그 잠복 동안 외부 상황이 변화지 않는 한 이 병은 서서히 마음의 천천히 바이러스처럼 퍼뜨리며 나중에 자포자기로 치닫는 경우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내가 마음의 병이 극한으로 치달을 때 병원에서 나를 둘러싼 것은 전문 심리학자들과 나의 위독한 몸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emergency 수송에 치료들이었다. 극심한 나의 고통에 다량의 모르핀 투여 치료법까지 경험했던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의 경험들이 나에게 많아서일까? 어느덧 나는 사람의 내면에 보이지 않는 잠식하고 있는 언제 어느 순간 시한폭탄처럼 폭발할지 모르는 마음의 병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공부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 내면에 마음에 들여다보는 것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그리고 그 일이 내 삶에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도 그것에 대한 고민도 깊게 해 본 적이 없었던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삶의 큰 변화 속에 마음의 병에 대한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내뱉는 수많은 말들 중에 나는 그들 안에 어느 정도 마음의 상처들을 감지할 수 있는 관찰력이 어느 정도 마음의 벽이 세워져 있는지 고통스러운지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의 예리함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겪게 된 내 마음의 병을 알게 된 후에 얻어진 소중한 경험들이다.
마음의 병들은 우리가 매일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이다.
추운 곳에 있으면 감기가 걸리듯
과로가 생기면 육체가 쓰러지듯
상처가 생기면 몸이 아픈 것처럼
몸 안의 장기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몸 안 어디선가 막혀 몸안에 정체현상이 생기듯
마음이 항상 행복하지 않고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난다면
마음이 열등의식으로 질투심으로 매사에 내가 가진 능력에 고민에 고민들 결벽증처럼 하고 있다면
마음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충돌이 자꾸 일어나고 그 충돌을 피하거나 돌진하거나 내 감정들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면
마음에 항상 걱정 염려 불안으로 둘러싸여 옆에 그 누군가가 아무도 없으면 안 되는 약한 마음들도
마음에 사랑을 주어야 하지만 사랑을 받기만 요구하는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만을 강요하는 마음들도
이 모든 마음들도 몸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치유가 필요하다.
건강한 마음은 이 모든 마음들을 다룰 수 있는 면역체계가 강하다
건강함 몸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면역체계처럼
마음의 병들을 나의 내면을 다른 사람의 내면을 투명한 거울처럼 들여다보고 상처가 났는지 나지 않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나의 체크가 필요하다.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가야 하듯 보이지 않는 알 수도 없는 만져지지도 않는 마음의 작은 미세한 병들을 나 스스로가 찾아내고 알아내어 치유를 하는 것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모든 우리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구성원 내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마음의 병들을 안고 살아가며 모른 채 한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지킬 수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지켜줄 수도 없는 아픈 것이 나을 수 없는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 그 모든 것들을 찾아내고 발견하고 알아내어 예방할 수 있는 치유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아파서가 아닌 마음이 아파서 마음이 더 아파 힘든 삶을 살아가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