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커피 추앙 이야기
5월 9일 에티오피아 도착
3주째 접어들었다
(늦은 업로드)
매번 있는 이슈는 현지의 문제만은 아니듯하다
한국 시스템과 현지 시스템의 충돌일 뿐
에티오피아에서 생활하면서 해야 할 장점 100가지 찾기 프로젝트
1주일에 하나씩 찾는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현지 적응기이라 몸을 사리고 있는 중이다
에티오피아에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커피
역시 에티오피아 커피의 맛은 깊고 진하다
나의 커피사랑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커피를 추앙한다
유투브로 커피 세레머니를 편집해서 올려야겠다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지는 않다
뭔가 정리가 안 될 분위기라 마음이 잡히지 않아서라는 핑계를 되어 본다
한국참전용사촌 방문 시 현지 직원(?)분에게 커피 세레모니 퍼포먼스를 선사 받았다
커피 세레머니를 보여주신다기에 커피를 끓여서 한잔씩 대접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다
커피 세리머니는 에피오피아인들이 얼만큼 커피를 사랑 아니 추앙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다.
커피 콩을 볶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힐링을 위한 나무(이름 까먹음)을 태워 향을 피운다
정신을 수양하면서 커피가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손은 바쁘게 팝콘으로 손이간다
팝콘과 커피 절대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 환상의 조화 뭘까 뭐지!!!
4주가 되어 가는 지금 여전히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거주지가 정해지고 정착하고 나면
팝콘과 커피로 여가시간을 만끽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작은 에티 찻잔에 담아지는 순간
이미 힐링된 느낌이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에티오피아 국기가 새겨진 에스프레소 찻잔
귀국 시 구입 물품 1호이다
물론 8개월 혹은 더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