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적고 나니
마지막이구나
2023년 7월 수요일
출근길
10분 늦은 출근
방학이라 여유가 있을 듯하여
10분
바로 가는 버스가 없다
환승제도가 있으니 문제는 없다
정기권
이용한지 3개월째
2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급행을 편하게 탈 수 있다
뚜벅이 나에게는 좋은 혜택이다
초록색 지도를 이용
스토커처럼
버스 도착 시간을
어디쯤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다림에
여유가 생겼다
목 빠지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야근은
초과근무는
수당을 받지만
그와 함께 피곤함을 같이 받게 된다
수요일
이번 주 벌써 두번의 야근
저번주 토요일도 출근 한 것 같은데
피곤함을 얻고
운동화를 받아야겠다
운동화 한켤레 들여 놓아야겠다
과연
나를 위한 쇼핑에 인색한 자
여름
좋은 신발 신고 좋은 곳으로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