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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Jul 31. 2023

2023년 7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미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마음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아니 정확히 함께하는 동료를 미워하는 마음


내가 지금까지 잘 할 일 중에 하나를 꼽자면

함께하는 동료에게 미움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노력했다는 말은 100%성공하지는 못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일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상황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이다

백번 양보해도

절대 용납이 안된다


몇번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행동하는 이에게

더 이상 이해를 허락되지 않는다


현명하지 못한 나는

해결하기 보다는 무시를 선택한다

무반응


내가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순간

이성이 나를 지배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할때는 잔다르크처럼

행동한 적도 있었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제는 아는 나이가 되었다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하나씩 무응답으로 대응하려한다


건헐적 직장인 3개월 유효기간

이곳에서 난 무엇을 배우고 깨닫을까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건방진 이에게

최고의 복수는 무시라는 것이다


내일도 눈 감고 귀막고

내 할일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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