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
미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마음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아니 정확히 함께하는 동료를 미워하는 마음
내가 지금까지 잘 할 일 중에 하나를 꼽자면
함께하는 동료에게 미움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노력했다는 말은 100%성공하지는 못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일
쉬운 일이 아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상황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이다
백번 양보해도
절대 용납이 안된다
몇번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행동하는 이에게
더 이상 이해를 허락되지 않는다
현명하지 못한 나는
해결하기 보다는 무시를 선택한다
무반응
내가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순간
이성이 나를 지배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할때는 잔다르크처럼
행동한 적도 있었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제는 아는 나이가 되었다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하나씩 무응답으로 대응하려한다
건헐적 직장인 3개월 유효기간
이곳에서 난 무엇을 배우고 깨닫을까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건방진 이에게
최고의 복수는 무시라는 것이다
내일도 눈 감고 귀막고
내 할일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