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
당신의 맘처럼 넓고 넓고 높고 높은 하늘에
오늘 하얗고 동글 동그란 송이들이 내려옵니다.
사람들이 눈이라 부르는 그 동그란 송이송이가
내 눈에는 그저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요, 내 사랑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동그라미는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의 몸부림이고
점점 커지는 눈송이는 점점 당신을 사랑하는 커지는 내 마음과 같습니다.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송이는 당신이 나를 떠나진 않을까 녹아내린 내 애간장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
눈송이 송이마다 내 사랑을 담아
당신이 있는 곳에선 함박눈이 되어 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지금은 지척이나 곧 내가 눈이 되어
당신에게 내릴 테니 당신과 나 하나 될 수 있도록 나를 꼬옥 안아 녹여 주세요.
이제 나는 당신만의 눈이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