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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Oct 13. 2017

73일차 씨엠립

캄보디아 씨엠립에서의 일정은 개인적인 용무가 많습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캄보디아 일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마 재미는 없을 거예요 ㅎㅎ



어제 피곤했던 터라 일찍 잠에 들었는데, 모기 때문에 사실 새벽에 자주 깼다. 얼굴에 두방이나 물렸다 ㅠ 휴대폰 배터리 충전도 안돼서 몇 시인지 모르겠지만 해가 떴길래 일어났다. 배터리를 바꾸고 보니 8시 ㅋㅋ 조식을 먹을 수 있게 돼서 씻고 내려와서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먹어보았다. 예전에는 바게트빵에 계란후라이를 줬었는데, 이번에는 프렌치 토스트에 꿀을 준다. 내 입맛엔 바게트보다 맛있었다.



잘 먹고 잠시 가계부를 정리하고 쉬었다. 오늘은 주말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빠랑 코나가 보고 싶어서 스텝 친구에게 빠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빠는 반갑게 조금 있다가 코나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온다고 했고, 정말 11시쯤 코나랑 빠가 왔다. 빠는 정말 많이 커서 이제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고 한다. 조그맣게 "이모"라고 말하며 코나는 인사를 했다. 귀여운 녀석 ㅋㅋ 



코나의 손을 잡고 럭키몰 많이 갔던 나로서는 코나가 나를 기억해주기를 바랐다. 코나에게 물으니 기억이 난다고 했다. 코나손을 잡고 스타마트로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주고 돌아왔다. 빠랑, 코나랑 나랑 이렇게 셋이 사진을 찍고는 아쉽게도 빠가 일하는 시간에 짬내서 온 거라 갔다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ㅋㅋ 그리고 썸퍼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니, 곧 전화가 다시 왔다. 썸퍼는 게스트하우스를 그만두고 이제는 아이들을 가르친다. 저녁 6시에 시간이 된다고 그때 온다고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전 주인장 오빠가 후원하는 아이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로 왔다. 아이들과 쌀르에 가서 선물을 사주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밥을 먹고 따라갔다 ㅎㅎ 덕분에 나는 과자를 하나 겟 ㅋㅋ 아이들 옷 고르는데 도와주고 ㅎㅎ 아이들 센터에 잘 데려다주고 오빠는 나를 게스트하우스에 잘 데려다주고 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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