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5일간의 기록
36 – 38일차 — 무거운 마음, 노트북을 펼치다
한
마음이 무거운 뉴스가 이어지며 해야 할 일만 늘어 갔다.
나는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창밖의 선명한 제주의 하늘을 한참 바라보다가 — ‘그래도 움직여야지’ 하는 마음으로 결국 노트북을 켰다. 우리 모두 일상을 지키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자고 다짐했다.
40일차 — ‘과거 소환’ 프로젝트, 스타트!
역사는 땅 위에 남은 사람들의 기록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 누군가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있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기술로 여는 새로운 창
AR·공간 인식을 써서 현재 위치에 과거 장면을 소환하고 싶다. 눈앞에 펼쳐질 역사라니!
“고민은 그만, 일단 만들어본다”
1월이 다 가기 전에 프로토타입부터 만들어 보기로 결정.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테스트가 답이다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플레이로 방향성을 잡는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부른다.
완성은 미지수지만, 시작은 했다. 시작이 반이니까.
41일차 — 피드백 속 실마리, 그러나 숙제는 BM
서귀포에 있는 스타트업베이를 통해 멘토분을 연결 받아서 사업계획서 멘토링을 받았다.
한 달째 빙글빙글 돌던 고민이 의외의 조언 한 줄에 확 풀렸다.
그래도 가장 큰 빈칸은 비즈니스 모델.
‘쉽다면 모두가 했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 고통과 고민의 시간을 내딛는다.
나는 실행을 하는것은 두렵지 않으나, 이것으로 돈을 벌려고 하니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고민이 자꾸만 들었다. 하지만 비지니스 모델은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듣는다고 해결 될 수 없다.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으면 그 사람이 했겠지, 왜 나에게 알려주겠는가 ㅠㅠ
오늘도 우당탕탕 초보 대표는 고민에 빠진다.
42 – 43일차 — 커피 한 잔의 휴식, ‘최소 단위’ 전략
사람들과 진행하는 커피챗은 많은 인사이트와 함께 작은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항상 집에서 혼자 컴퓨터 앞에서 문서만 만지다가 사람을 만나면 환기도 되고 좋다.
하지만 할 일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휴일에도 하루도 제대로 쉰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이 많은 일 덩어리들을 한 번에 다 하려다 지치지 말고 ‘최소 단위’로 나누기로 했다.
우선 지금 진행해야 할 '최소 단위'는 아래와 같다.
IP 확보(또는 생성)
IP 기반 AR 기능 구현
유저 테스트
1월 안에 이 세 가지를 끝내는 것이 목표! �
44일차 — IP 확보 절반, ‘전시’에서 ‘사업’으로
최소 단위 1단계(IP 확보) 50% 달성.
예전엔 콘텐츠를 만들려면 Unity가 필수였지만 이제는 더 빠르고 쉬운 툴이 즐비하다(약간의 결제는 덤 �). 서귀포시 현장 담당자와도 소통이 이어져 오늘도 한 발 전진.
매번 전화할 때마다 새로운 정보가 튀어나온다.
나는 여태까지 늘 무언가를 전시하듯 선보였지만, 지금은 그것을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같은 ‘창작’이어도 접근이 완전히 달라지는 점이 신선하다.
나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원하는 부서를 찾아 전화를 돌리는 과정조차 재미있다.
이 기록이 쌓여 100일 뒤엔 어떤 결과가 될지 스스로도 기대 중!
45일차 — IP 확보 완료, 다음은 공간 확정
저작권이 만료된 IP를 공식적으로 확보 완료!
전문 학예사님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OK.
이제 테스트 공간 담당자만 찾으면 된다.
내일 다시 전화를 걸어보자. 한 걸음씩, 그러나 멈추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