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나도 낄 수 있을까?

러닝에 대한 어떤 것 ep.06

by 권귤

극 내향적 인간인 나는 '꼭 해야 하는 것'에만 집중해 온 사람이다. 학교, 학원, 교회, 직장 등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공간에서만 활동해 왔다. 그 공간에서만 사람을 만나온 것도 물론이다.


이게 바로 나야옹

그런데 러닝을 시작하고 나니, 누군가가 필요해졌다. 아직 러닝 초보라 얼마나 어떤 빠르기로 뛰어야 하는지, 어디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러닝 하는지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혼자는 절대 못 뛰겠어서였다.


그런데, 동호회는 대체 어디서 찾아서 가입하지?


1. 페이스북에 '러닝'을 쳐봤다. 페이스북 그룹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지역, 당산-여의도, 모임은 없었다. 그렇게 동호회 가입 도전은 끝나나 했는데


2. 단초는 학교 직장인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었다.

Q. 다들 동호회 찾아서 하는 것 같은데 대체 어디서 찾아요?

A. 소모임 어플이 있어요. 앱스토어에서 '소모임'을 쳐보세요.


아주 정직한 이름이었다. 정말 어플 이름이 맞나 싶을 정도의 투명함. 소모임.

인터페이스도 촌스러워서 이게 정말 괜찮은 어플이 맞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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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난생처음 '동호회'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나는 살아생전 내가 '동호회'라는 걸 가입하게 될 줄 몰랐다.



*소심한 관종*을 소개합니다.

권귤의 사생활 -> https://www.instagram.com/soooyeon.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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