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명나라의 원군과 이여송의 등장
임진왜란 속에서 명나라 원군이 조선에 파견되기까지 과정은 한 편의 치열한 외교 드라마 같았습니다. 왜군의 무자비한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는 조선을 보며 명나라도 경계심과 긴장으로 가득했습니다. 조선 내부 사정을 의심하는 명나라 조사단은 현장을 점검하며 조선의 무기력한 대응을 의심했지만 철저한 보고와 증거를 마주하며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명나라는 실력 있는 이여송 장군을 중심으로 원군을 파견했습니다. 그는 조선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인물로 전쟁의 판도를 바꾼 핵심 존재였습니다. 오성과 조선 신하들의 협력 아래 명나라 원군은 조선의 전봉을 지키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논어에서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자신에게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 구한다는 뜻으로, 이여송과 조선 신하들이 위기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 한 태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책임감을 갖는 자세가 전장의 혼돈 속에서 조선과 명나라가 협력하는 밑바탕이었습니다.
이렇게 지혜와 용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선과 명나라는 함께 한 목소리로 왜군에 맞섰고, 이여송의 등장은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