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망초, 그대 내 사랑

시-신미영

by 신미영 sopia

유월이 되면 초록물 칠한 들녘에

지천으로 핀 망초꽃

흔한 만큼이나 그리움도 크다


아득히 멀어진 그때나

차를 마시는 지금도

그리움 물든 가슴에 망울져 피어난다


서두르지 않는 그대는

님 그리는 목마름

무리 속에서 까치발로 선 그대는

기다리는 몸부림


어스름 들녘에 하얗게

널어놓은 그리움의 날개들

살랑이는 바람에 풋풋한 사랑 안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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