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3월 8일
청명해지는 날씨라면 더욱 위풍당당하게 솟아나는 남산
이곳과 함께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선택하라면 저의 선택지에는 언제나 남산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러 남산도서관을 찾기고 하고,
여름에는 남산의 푸르름을 만나러 또 찾아옵니다
, 가을 남산은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최고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산 전망대에 걸려있는 수많은 자물쇠들을 바라보면서 저 많은 인연과 사연들을 궁금해하고
녹슬어있는 자물쇠에서는 지금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지 나름의 상상을 해보는 재미도 남다르답니다.
물론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요.
서울의 명소로 소개해주는 곳으로도 제격이지요.
가장이 되어 20년만에 한국을 찾은 조카는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남산을 보여주고, 한강멀리도 보여주며 서울을 알려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아빠로서의 무게는 등자락에 뚜렷한 땀자국으로 남았지만, 두 아이에게 감싸여있는 모습은 더없이 행복한 가장으로 보였답니다.
단란한 네 식구가 함께보낸 남산의 추억이 오래 남기를 소망해봅니다.
먼 지역에 사는 여동생의 가족들을 데리고 함께간 남산은 케이블카부터 아이들의 웃음이 시작됬습니다.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서울 멀리까지 보고싶어하고, 두 형제는 남산꼭대기에 놓인 모든 장소가 궁금하고 흥미로워했습니다.
남산은 서울사는 이들에게도, 서울이 아닌 다른곳에 사는 이들에게도 그런 특별한 곳이 되어있었지요.
저는 가끔 김밥을 사서 이곳 남산 둘레길을 걷기도 합니다.
남산의 전망대도 매력적이고, 남산 도서관이 주는 운치와 자연의 경관덕에 책을 읽는 매력도 뛰어나지만,
소박하고 조용히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도 아주 크답니다.
날이 좋을때는 소월길을 따라 하얏트호텔까지 걷다보면 또 새로운 남산의 모습을 만날수도 있어요.
소월길 끝에서 경리단길을 만나는것처럼 말이죠..
노란 은행나뭇잎 발로 툭 한번 차보며 걸었던 가을 소월길은 지금 봄맞이가 한참이겠죠?
다시 찾을 남산에서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기를 고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