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서면 늘 뭔가 남아 있다
조금 더 웃을걸
조금 덜 참을걸
그때 손 한번 더 잡을걸
아쉬움은
그 순간에 마음이 있었단
증거가 아닐까?
진심이 머물렀기에
미련이 남는 게 아닐까?
하지만 괜찮다
우린 모두
조금씩 부족한 마음으로
조금씩 더 나아가며
그 아쉬움마저도
다음 순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 테니까
<오망오망> 출간작가
마음에 남은 말을 꺼내어 글과 노래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