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고
가족.
나.
너.
우리.
조심스레 꺼낸 단어들이
자꾸 목울대를 맴돌았다
이상하게
말로 꺼내기엔
너무 큰 마음들이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그저
우리의 이야기를
조용히 건네는 일이었다
아무 말 없이
마주 앉아
그저 마음이 닿기를 바랐다
말하지 않아도
닿는 마음이 진짜였기를
<오망오망> 출간작가
마음에 남은 말을 꺼내어 글과 노래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