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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소 Apr 01. 2021

4월 매일 한 줄 일기쓰기

4월 1일 : 만우절. 거짓말같은 일이 벌어졌다.


4월 2일 : 언제나 내 편인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4월 3일 :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번씩 크게 앓는다. 이제 정말 봄인가보다.


4월 4일 : 주말의 마무리는 밤산책, 그리고 슈카슈카


4월 5일 : 아프다. 그래서 내일은 연차. 집에서 요양해야지.


4월 6일 : 하루종일 푹 쉬었더니 주말인 것 같았던 날. 삼일만 버티면 돼. 힘내자.


4월 7일 : 기본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해나가자.


4월 8일 :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대부분의 시간을 공들인 책을 오늘 받았다. 이 회사에 들어오고 두번째 작업한 책이다. 내년 이맘때 난 뭐하고 있을까. 설마 세번째 책?! (벌써 징글징글)


4월 9일 : 오늘의 나는, 나를 사랑했을까?


4월 10일 : 5년 전, 친구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온 또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호텔 근처에 있어 잠시 산책한 광화문은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공간 그 자체였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것들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웠다.


4월 11일 :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느껴지는 서글픔.


4월 12일 : 힘들어도 정면승부를 하자.


4월 13일 : 자괴감이 느껴질땐 공부를 하자.


4월 14일 : 오늘부터 야근 시작! 야호 신난다! (울지말고 말훼...)


4월 15일 : 괴로우면 지는거야. 해피맘쓰데이!


4월 16일 : 어려운 순간이 닥쳐올 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4월 17일 : 오늘은 그래도 칼퇴했다.


4월 18일 :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


4월 19일 : 그럼 화를 내지 말던가!


4월 20일 : 드디어 끝이 보인다.


4월 21일 : 나의 바틀비. 나의 한계.


4월 22일 : 지구의 날을 맞이하며 다시 찾은 일상의 소중함.


4월 23일 : 일상의 균열


4월 24일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4월 25일 : 텐션을 올리자. 우리의 내일을 위해.


4월 26일 : 또 하루를 무사히 견뎌냈다.


4월 27일 : 차곡차곡 쌓이는 행복.


4월 28일 : 너무 앞서 걱정하지 말자.


4월 29일 : 조금씩, 천천히.


4월 30일 :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사월이 드디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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