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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Nov 04. 2018

카테고리에 따른 블로그 광고수익 변화

소소한 블로그의 광고 수익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라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수익 형태의 대표주자는 다름 아닌 블로그(브런치 아닙니다)입니다! 남들은 유튜브 해서 엄청난 수익들을 올린다고는 하지만 유튜브라는 채널의 특성이 제 성향과는 잘 맞지 않는 관계로 유튜브는 아직도 고민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아이디가 괜히 SoSoCEO이겠습니까?ㅋㅋㅋ


하지만 매일매일 발생하는 블로그의 수익이 소소하는 건 사실이지 점심값 정도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가만히 점심값을 버는 정도는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광고수익이 제로인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매일 가만히 점심값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도 블로그의 광고수익을 저의 이상적인 수익 모델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다는 거 말고는 어떠한 행위를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수익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건 광고수익을 노리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저의 다른 사업이나 관심사에 대해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의 광고 수익은 저에게는 거저 발생하는 수익이나 다름이 없는 겁니다. 

광고수익

그런 와중에 요즘 정말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일수가 늘어나더니 하루의 광고 수익금이 점심값을 넘는 빈도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위의 차트는 2018년도 1월부터 2018년도 10월까지 블로그 광고 수익 차트입니다! 일단 4월은 뭔가 하나 제대로 얻어걸려서 일시적으로 수익이 증가했던 경우로 4월을 빼고 보면 계속 바닥에서만 깨작깨작 움직이던 수익 차트가 7월부터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저번 달이 되어서야 뭔가 광고 수익이 이전과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익 차트를 좀 분석해 보다가 7월부터 블로그 광고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7~8월은 제가 해외에 있는 교민들을 통해 구매대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해외 상품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기 시작한 시기인 겁니다. 마침 그 당시에 브런치에 작성한 글이 있어서 링크 올려놓습니다!


[관련 글 : 해외 거주자와의 구매대행/해외직구 협업 #1, #2, #3]


이때 작성한 글들의 조회수가 많아서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방문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블로그의 광고 수익도 따라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방문자가 광고 배너를 클릭을 해줘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를 클릭한다고 해도 수익 금액이 얼마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순 클릭은 몇 십원의 수익이 발생할 뿐입니다. 광고 수익의 핵심은 많은 클릭보다는 클릭 수가 적더라도 광고 배너 클릭을 통해 넘어간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이 무엇이라는 것은 사용자의 소비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예전에 어떤 포스팅 하나가 대박을 쳐서 며칠 사이에 몇 십만 명의 방문자가 제 블로그로 유입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은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 해외 구매대행을 하기 위해 블로그에 해외 상품을 포스팅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왜 광고 수익이 늘어나고 있는 걸까요?


제 추측이지만 구매대행을 위해 제가 올렸던 글들을 읽으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해당 상품의 구매 의사가 어느 정도는 있는 분들일 겁니다. 그런 분들 중의 일부가 제 포스팅을 보고 저에게 구매대행 요청을 하지는 않더라도 제가 작성한 글 밑에 있는 광고를 클릭해서 들어간 사이트에서 구매를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 매출의 일정 비율이 저에게 광고수익으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해외 제품들이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상품의 가격 자체가 높고,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많이 늘지는 않았어도 그 늘어난 방문자들이 대부분이 실제 구매 의사가 있던 분들이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거쳐서 구매를 하신 분들이 전보다는 늘어날 수 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약 블로그를 통한 광고 수익이 목적이라면 작성하는 글들의 카테고리기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네요. 아무리 조회수가 많아도 단순 조회로만 끝난다면 광고 수익에는 큰 영향을 끼칠 수가 없겠지만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 조회될 수 있는 글들을 작성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현재 해외 상품의 선택과 사진, 제품 정보를 얻기 위해 현지에 계신 교민들을 통해 작업을 하고 있고, 그 대가로 그분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투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이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주문을 많이 받아 구매대행 건수를 늘려야 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광고 수익이라는 생각 하지도 못한 영역에서 수익이 발생을 해버리자 당장 구매대행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도 광고 수익이라는 형태로 그 투자를 상쇄해버릴 수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품 정보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건 한 번이지만 그 정보를 이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으면 지속적으로 소비 의사가 있는 분들에게 조회가 될 것이고, 그에 따라 광고 수익도 꾸준히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구매대행 요청까지 들어오면 투자금 회수는 물론 수익까지도 발생하게 됩니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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