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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May 11. 2021

조금씩 디지털노마드형태의 삶에 접근하고 있는 일상

내 중심으로 일을 만들고 돈을 벌다

회사에 다니던 때보다는 더 많이 잠을 자는 데도 요즘은 피곤한가 봅니다. 어제저녁 7시에 너무 피곤해서 졸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자정에 깨고, 다시 자서 평소 일어나던 시간대에 일어났습니다. 거의 12시간 가까이 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개운한 겁니다! 씻고, 노트북을 들고, 아침 일찍 오픈을 하는 동네 카페로 가서 가장 구석 자리에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페를 자주 오다 보니 쿠폰이 있었는데 종류, 사이즈 상관없이 아무거나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제일 큰 사이즈로 제일 달달한 커피 하나를 주문하고 노트북을 켜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고객 응대

해외직구와 관련된 문의나 주문은 주말, 새벽 구분 없이 문의가 들어오기 때문에 주식 개장이 하는 9시 전까지는 문의나 주문 확인을 합니다. 직원이 있지만 11시까지 출근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지만 최소한으로만 하고, 급하지 않거나 일상적인 건 일부러 그냥 두고, 직원이 처리하도록 합니다. 언제까지 제가 다 직접 할 수는 없으니깐요. 해외직구/구매대행/물류 관련 일을 하는 직원을 뽑은 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덕분에 저는 그쪽 일은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건들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적으로 가장 많이 뺴앗기는 작업인데 직원한테 맡기고 그 시간을 저는 벌게 되었습니다. 그 번 시간을 요즘에는 투자, 외주, 콘텐츠 제작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직원한테 주는 인건비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투자

국내/해외 주식, P2P, 가상화폐 등을 하고 있는데 아침 9시가 되면 국내 주식, 11시가 되면 P2P, 가상화폐나 해외 주식은 생각날 때마다 확인을 합니다. 주식 거래를 하면서 해당 거래 화면을 통째로 영상으로 찍어서 네이버TV에 올리고 편집한 건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s://tv.naver.com/sosoceo

https://www.youtube.com/channel/UCZaUl4Smg3eqQKEb19dK-YA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입니다. 네이버TV 영상은 아예 편집하지 않은 영상이고, 유튜브는 편집을 한 거지만 그렇다고 엄청 꼼꼼하게 편집을 한 것도 아닙니다. 구독자가 늘어났으면 좋겠지만 관심 있는 분이 아니면 굳이 볼진 않을 겁니다. 저도 아등바등 채널을 운영하는 건 아니고 최소한의 시간만 들여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글도 작성하고, 최근에는 팟캐스트도 시작했습니다.


주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글, 음성, 영상 세 가지의 콘텐츠로 남기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주식은 이미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콘텐츠들은 향후에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블로그에 경우에는 실제로 수익이 소소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들은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간접적인 효과가 더 큽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의 유입과 제 자신이나 하고 있는 사업적인 홍보 등에 더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콘텐츠

위에서 말씀드린 네이버TV와 유튜브,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브런치 말고도 생각보다 많은 채널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활성화된 건 몇 개 안되지만 처음부터 많은 유입을 기대할 수는 없죠.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시작한 게 오디오 클립입니다. 간단하게 팟캐스트입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

텍스트 기반의 블로그와 영상 기반의 유튜브나 네이버TV보다 훨씬 짧은 시간을 할애해서 하나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서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성 콘텐츠는 이게 최초라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제작하고 있는 콘텐츠 수단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FDIMWiRIqP5DGCy2Hz2Dog


코딩어TV..... 영상은 하나 찍을라고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어서 요즘 작업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딩어TV는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구독자 수만 따지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데 너무 방치하고 있거든요... 이러면 안 되는데... 같은 콘텐츠 제작인데도 오디오 클립은 꾸준히 하면서 유튜브는 못하고 있는 이유는 콘텐츠 하나 제작하는 데 할애해야 되는 시간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촬영/녹음도 그렇지만 편집에 필요한 시간도 매우 차이가 큽니다. 유튜브 영상 하나 제작할 시간이면 AudioClip은 4~5개 제작이 가능할 겁니다...


IT/개발

제가 이렇게 시간에 예민한 이유는 당연히 할 일들 때문입니다. 직원을 써서 제 시간을 만들어 냈고, 그 시간에 하고 있는 일들에 콘텐츠 제작만 있다면 영상이고 음성이고 글이고 마구마구 제작하겠지만 그 시간에 요즘 가장 많이 할애하고 있는 일이 개발 외주 작업입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도 하는 이유는 들인 시간만큼 수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외주를 받거나 외부 세미나, 수업 등의 형태로 일을 하게 되는데 재미도 있고, 시간 대비 수익도 크고,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서도 제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외부 회사의 외주는 이메일과 폰, 메신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작업은 제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하면 됩니다. 일이 좀 꼬이면 하루 정도는 서울로 가서 회의를 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게 아니면 제 사무실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원격 작업도 예전보다는 수월해졌기 때문에 서울로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수업이나 세미나는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서만 하고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못 한다고 거절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인 약속이나 일정이 생겨 서울에 갈 일이 생기면 서울에서도 진행을 하고, 다른 일 때문에 서울은 가야 되면 억지로 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예를 들면 시간을 변경하거나 거절했던 분들에게 다시 연락을 해서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 후 진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명이지만 직원도 둘만큼 예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도 골라서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절하는 일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시간 효율이 좋지 않은 경우에만 그렇고 시간이 많이 필요해도 시간 대비 수익이 좋다면 기꺼이 그 작업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최근에는 친척 동생 집에서 3~4일 정도 머물 예정입니다. 인천이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하고, 사무실에서만 일하니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조카랑 친척 동생도 보고 싶고, 친척 동생한테 일을 맡길 예정인데 만나서 알려주는 게 더 좋을 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저는 그렇게 해도 일 하고 돈 버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깐요. 위에서 말한 내용들 친척 동생 만나러 가도 노트북과 인터넷, 카페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일하는 곳, 생활하는 곳을 주기적으로 바꾸면서 생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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