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소 Feb 03. 2024

중장년이 되었다

도서관에 갔더니 40-60대에게 다이어리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고품질은 아니지만 마침 필요하던 차라 받아왔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이라니. 이름에서 청춘이 아님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현타, 60대와 묶이는 인구집단이 되었음에 다시 현타, 나는 이제 시대에 뒤처져 배려받아야 하는 존재로 세간에 인식되는구나 싶어서 마지막 현타, 세 번의 현실자각타임을 맞이했다.


청춘이라면 이보다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애를 쓸 것 같지만, 어쨌든 다이어리는 잘 쓰겠습니다. 감사.

매거진의 이전글 이불 널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