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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세시 Sep 26. 2020

잔치국수

소식, 가을이 옵니다.

오늘,

저마다 가을이 왔다고 소식을 알려온다.
어제의 한낮은 뜨거웠고 저녁은 비가오더니 마침내 정오가 되었어도 집집이 입김가신 창문만 그득하다.
오전내내 손으로 문지르고 문지르고 문질러도 유리창은 뜨거워질 줄 모르고 점점 더 투명하다.
점심을 먹으려고 나와 서성이다가 꼭 여름내 발길이 닿은적 없던 잔치국수집에 들었다.


국물 참 시원하다.



가을 소식은 음식 선택에도 있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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