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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Jun 05. 2022

청자몽 연대기 : 드디어 쓴다/ 한 달 만에 글을 쓰다

작가명을 잘못 쓴 바람에 한 달간 집(브런치 앱) 나간 썰

문득, 작가명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 삼아 아무거나 바꿨다. 바꾼 지 5분도 안 돼서 후회를 했지만.. 늦어버렸다.



브런치 앱에서 작가명은 한 달 동안 바꿀 수가 없다. 그래서 또 한 달 동안 나가 있었다. 글은 그래서 쓸 수가 없었다.



2022.06.02 드디어! '청자몽'으로 작가명을 바꾸다.




'잔업 주부'라고 적어봤다. (한 달 동안 못 바꿨다.)


2022년 4월 말~5월 초에 한참 새로 들어간 글터에서 신이 났다. 그때 쓴 글 좋아요와 댓글을 많이 받고는 기분이 엄청 좋았다. 이참에 작가명을 '잔업 주부'로 바꿔야겠군. 앗싸리 그걸로..

내친김에 블로그 명도 바꿔버려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바꾼 지 5분 만에 후회를 했다.

그 작가명으로 검색을 해보니, 유튜브던가? 인스타던가에 누군가가 열심히 활동 중이었다. 재밌어 보였던 작가명인데, 악플(?) 비슷한 게 달려 있었다.


잔업 주부? 그게 뭐야. 자잘한 일 해주는 알바라는 건가? 이렇게..

순간 그렇잖아도 하찮은 나 자신이 더 초라하게 느껴졌다. 전업주부라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거야?


그래서 다른 작가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청자몽'이라고 하자! 우선 그림부터 그렸다


'얼룩소'라고 새로 가입한 글터에 닉네임을 정해야 했다. 본명으로 하기에는 내 이름이 너무 흔하다.

이의 태명으로 닉네임을 정했다.


자몽


그런데 자몽도 너무 흔하다.

레드자몽, 빨간 자몽?

하다가 혹시 내가 모르는 '자몽'에게 반전이 있을까?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푸른 자몽'이 있었다. 초록색 자몽도 있구나.


초록 자몽을 검색해서 그림부터 그렸다.

그래서.. 나는 '청자몽'이 되었다.


본의 아니게 브런치 작가명을 여러 번 바꾸게 됐다.





(작가명과 상관없지만) 누군가 '말없이' 내 브런치 글을 카카오 뷰에 올렸다/ 잠시 브런치에 글 올리는 것에 회의를 느낌


누군가 말없이 내 브런치 글 3개를 카카오 뷰에 가져갔다. 남의 글 큐레이션 하는 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던데, 그래도 기분이 나빴다.


심지어는 조회수가 막 폭발하는데도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서 겸사겸사

글을 올리지 못하고.

나는 집(브런치)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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