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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Sep 15. 2022

브런치를 브런치하다2

왜 쓰나?/ 글 쓸려고?/ 그림 그리려고?/ 다른 무언가와 연결하려고?

브런치앱 공모전이 한창인가 보다.

몇 년째 낙방하고 나서 포기를 했는데도, 앱 띄웠을 때 뜨는 공지문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공모전에는 자신도 없고, 이 글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쓰기로 한 이상 침 한번 꿀꺽 삼킨다. 괜찮다. 공모전 말고.. 그것 말고 브런치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도 있으니...




# 그러는 중에 세 번째 그림노트를 시작하다


브런치에 '글을 왜 쓰는가'

종종 하는 고민이다.

비단 브런치앱 말고도, 다른 글터에서도 스스로에게 묻곤 하는 질문인데..


사실 딱히 답은 없다.

보통 그냥 쓰는 경우가 많아서다.

오늘도 여기 들어왔다가 글 좀 쓰라는 두 번째 경고를 보고 뜨끔했다. 부랴부랴 쟁여놨던 서랍장 속 글을 하나 꺼냈다. 사진만 달랑 찍어서 저장해둔 글이었다.




브런치에는 그림을 그려보려고 쓰는지, 글을 열심히 써보려고 쓰는지 아리송 다리 송 한 상태로 쓰게 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딘가에 글을 쓰는 이유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어느덧 3번째 그림노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노트에 그림 그리면서 브런치앱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림노트가 3권이 됐다.




첫번째 노트와 두번째 노트의 첫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그림이.. 왜 다 저러지 하고 웃어본다. 3권째 노트 시작


서툴고 웃기고 이상해 보여도, 분명 내 글도 그림도 모두 조금씩 더 자라 갈 것을 믿는다.





브런치 경고문 :

(글 빨리 쓰라 말이야)

첫번째 경고문


두번째 경고문


잘 써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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