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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숙 Jul 06. 2023

밤바다

그리움

      

까만 주단을 깔아 놓았다     


그리움이 

산처럼 밀려온다

하얗게 하얗게     


손에 닿을 듯

가슴에 닿을 듯, 그리움만 커지다  

슬며시 스러진다

눈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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