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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그리움

by 최명숙

까만 주단을 깔아 놓았다


그리움이

산처럼 밀려온다

하얗게 하얗게


손에 닿을 듯

가슴에 닿을 듯, 그리움만 커지다

슬며시 스러진다

눈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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