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말하는 순간 진짜가 될 텐데
모든 말이 그렇던데
그래서 당신이 예쁘다고 말하는 순간 마법처럼
어두웠던 내 얼굴이 밝아지고
손목 하나 발목 하나 아름다운 상아처럼
눈동자 깊게 안온한 호수를 머금고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내뿜게 되던데
돌아보지 않았던 거울을 들여다보며 웃게 되던데
‘당신이 말한 아름다움이 여기에 있구나’
한곳이라도 더 뜯어보고 살피게 되던데
마치 내가 비친 당신 눈동자를 보는 것처럼
motif by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당신의 순간과 감정이 선명해지도록, 마치 영화를 보듯 사유 이전의 감각으로 글을 쓰는 ‘소여(所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