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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잉뚜잉 Apr 01. 2020

수의사가 읽어주는 외국 수의학 저널 #24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

취미 삼아 수의사가 적어놓는 외국 수의학 채널들의 이야기


슬개골 탈구란 무엇인가요?

슬개골은 대퇴골(허벅지 뼈)의 끝에 위치하는 고랑에 보통 위치합니다. 무릎에 살짝 위입니다. 탈구란 쉽게 말해서 제 위치를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즉 슬개골 탈구는 정상적인 위치에 무릎뼈가 위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슬개골 탈구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3발로 걷거나, 혹은 발을 땅에 딛지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곧바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4발로 걷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슬개골은 무릎인대의 밑에 위치합니다. 이 인대는 큰 대퇴근육에서 붙어서 정강뼈의 앞쪽에 붙게 됩니다. 대퇴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힘이 무릎인대에 전해지게 되고, 정강뼈를 잡아당깁니다. 이 작용에 의해서 무릎이 펴지게 됩니다. 이때 무릎뼈(슬개골)는 고랑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움직임 동안 무릎인대를 고정하게 됩니다.

많은 토이 종들, 몰티즈, 치와와, 프렌치 불도그, 비숑프리제 등은 슬개골 탈구의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짱다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무릎인대가 정강뼈 중심에 붙어 있지 않아서 슬개골 탈구가 나타납니다. 허벅지 근육이 수축되면 힘은 무릎뼈를 무릎 안쪽으로 당기게 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속되면, 대퇴골의 고랑의 안쪽 부분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슬개골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게 됩니다.

슬개골 탈구가 생기면, 개들은 통증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체중을 다리로 견디기 힘듭니다. 그리고 옆면을 발로 차서, 무릎뼈를 제자리에 위치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슬개골 탈구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인위적인 탈구 이후에 제자리를 찾는 약한 탈구부터, 빈번하게 무릎뼈가 대퇴골 고랑에서 빠지는 중간 정도, 항상 빠져있는 극심한 정도로 단계를 나눕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한쪽 혹은 양쪽에서 탈구가 있고, 양쪽의 정도(단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50%는 양쪽 탈구가 있고, 50%는 한쪽 탈구가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아이에게서 장기적인 문제를 유발하나요?

슬개골 탈구의 단계에 따라, 그리고 같은 단계의 양쪽 슬개골 탈구가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슬개골 탈구는 1-4단계로 나뉩니다. 어떤 개들은 이 단계를 몇 년 혹은 평생을 견딜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슬개골 탈구는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몸무게를 지탱하는 힘에 변형이 오면서 골반, 대퇴골, 그리고 정강뼈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관절염의 위험도 커집니다.


슬개골 탈구는 교정이 되나요?

지속적이고 재발되는 파행(걸을걸이 이상)이 보이거나, 슬개골 탈구에 의한 2차적인 무릎 손상이 보인다면 수술이 지시됩니다. 1기 슬개골 탈구의 경우 보통 수술을 하지 않지만, 2~4기의 슬개골 탈구의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보통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무릎인대가 붙는 정강뼈의 위치를 교정합니다.

2) 대퇴골의 고랑을 깊게 만들어 무릎뼈가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합니다.

3) 무릎 관절을 묶습니다. 슬개골 탈구 시에, 무릎 관절이 펴지게 됩니다. 이 시술은 다시 슬개골 탈구가 일어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무릎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무릎 안에 이식물을 심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수술 이후에 회복은 보통 빠른 편이며, 적절한 통증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예후는 어떤가요?

관절염이나 혹은 다른 무릎질환이 없을 때 수술을 했다면,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무릎관절에 관절염이 이미 존재한다면, 수술 후에도 관절염에 의한 간헐적인 다리의 통증을 느낄 것이며, 관절염 역시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단계(정도)가 높을수록 술 후에 재발률은 높아집니다. 소염제와 관절영양제 그리고 다른 치료들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관절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체중을 조절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과체중의 경우, 체중을 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슬개골 탈구를 다루어봅니다. 고양이는 슬개골 탈구가 많지 않고, 강아지의 경우 우리나라는 특정 토이 종들(몰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이 많아서 굉장히 흔하게 보입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위에서 언급된 유전적인 소인도 많지만, 아이의 습관이나 혹은 외상 등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여기서 습관이란 미끄러지거나, 뒷다리에 부중이 많이 걸리게 되는 점프 하거나, 오르막길을 많이 오르는 등의 행동을 말합니다. 슬개골 탈구는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습관을 잡아가면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마지막 해결책은 수술입니다. 수술 없이 탈구를 교정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보호자님들이 아셔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언제 수술을 해야 하나 이겠지요. 앞에서 언급된 것처럼, 탈구가 재발하거나 걸음걸이의 이상이 생길 때 수술합니다. 보통 걸음걸이의 이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통증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은 관절염이 생기기 전 해주는 것이 가장 좋고 막 다리를 드는 것이 보일 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양제는 영양을 주는 것이지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관절염 영양제로 슬개골 탈구를 예방할 수는 없어요. 대신 슬개골 탈구로 인한 관절염을 늦추어주는 데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신경 쓰이신다면, 오늘부터 산책 일기를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몇 분 걸었는지, 걷는 모습이 이상하지는 않은지를 적어놓으시는 것은 슬개골 탈구에 적절한 시기를 보는 것에 아주 유익할 것 같아요.






What is a luxating patella?

The patella, or 'kneecap,' is normally located in a groove on the end of the femur (thighbone) just above the stifle (knee).

"The term luxating means out of place."

The term luxating means 'out of place' or 'dislocated'. Therefore, a luxating patella is a kneecap that moves out of its normal location. Pet owners may notice a skip in their dog’s step or see their dog run on three legs. Then suddenly they will be back on all four legs as if nothing happened.

What causes a patellar luxation?

The kneecap sits underneath a ligament called the patellar ligament. This ligament attaches the large thigh muscles to a point on the center front of the shin bone (tibia). When the thigh muscles contract, the force is transmitted through the patellar ligament, pulling on the shin bone. This results in extension or straightening of the knee. The patella slides up and down in its groove (

trochlear groove





) and helps keep the patellar ligament in place during this movement.

"Many toy or small breed dogs have a genetic predisposition for a luxating patella."  

Many toy or small breed dogs, including Maltese, Chihuahua, French Poodles, and Bichon Frise dogs, have a genetic predisposition for a luxating patella. In some dogs, especially ones that are bowlegged),the patella may luxate because the point of attachment of the patellar ligament is not on the center of the shin bone. In these cases, it is almost always located too far toward the middle of the body or the inside of the leg. As the thigh muscles contract, the force applied to the patella pulls it to the inside of the knee. After several months or years of this abnormal movement, the inner side of the groove in the femur may wear down. Once this happens, the patella is then free to dislocate or slide toward the inside of the knee.

When the patella luxates, the dog has difficulty bearing weight on the leg, although there are rarely any signs of pain. It may learn how to kick the leg to the side, which will hyperextend the knee and snap the patella back into its normal location. Medically, there are several degrees or grades of patellar luxation, ranging from a mild form in which the kneecap only luxates when force is applied directly to it, to moderate luxation in which the kneecap pops out frequently, all the way to a severe luxation, in which the kneecap may be dislocated the majority of the time. In affected dogs, one or both kneecaps may luxate, sometimes to a different degree. Approximately 50% of affected dogs have both knees involved while the other 50%has only one knee involved.


Does a luxating patella cause any long-term problems for my dog?

This depends upon the grade of the luxation and whether both legs are affected to the same degree. Patellar luxations are graded from Grade I-IV. Some dogs can tolerate this condition for many years, even for their entire life.

"Patellar luxation predisposes the knee to other injuries such as torn cruciate ligaments."

However, patellar luxation predisposes the knee to other injuries, such as torn cruciate ligaments (see handout "Cruciate Ligament Rupture in Dogs"). The weight bearing stress on the leg is also altered, leading to changes in the hips, thigh, and shin bones. As the pet ages, arthritis develops and results in not only decreased mobility but joint pain as well.






Can a luxating patella be corrected?

Surgery should be performed if your dog has recurrent or persistent lameness or if other knee injuries occur secondary to the luxating patella. Grade I patellar luxations are not usually surgically repaired, but Grades II-IV are. Surgical repair generally involves three steps:

1) The point of attachment of the patellar ligament to the shin bone is transplanted (moved) to its proper location.

2) The groove in the femur is deepened so the patella will stay in place.

3) The capsule around the joint is tightened. When the patella luxates, the joint capsule stretches. Tightening it helps to prevent the patella from luxating again.

An implant may also placed on the inside of the knee, making the patella unable to slip over it.

Post-operatively, the recovery period is usually very rapid, especially with appropriate pain management.




What is the prognosis?  

If your veterinarian performs surgery before arthritis or other knee injury occurs, the prognosis is excellent. Your dog should regain full use of its leg. However, if arthritis has already developed in the knee joint, your dog may experience intermittent pain in the leg and the arthritis may progress. The higher the grade, of luxating patella, the higher the likelihood of reoccurrence postoperatively. Prescription anti-inflammatories, joint supplements, and/or special therapeutic joint diets may slow the progression of arthritis and help control any discomfort. Weight reduction is also recommended for pets that are over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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