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과 크리덴샬

타르다호스에서 혼타나스

by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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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JPG 아름다을 기록하고 싶다고 떠올린 이 순간. 스케치북과 여권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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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권을 찾은 후,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알고있는 한국사람들에게 모두 괜찮은지 확인하는 카톡을 보냈다. 여권을 찾고 진정한 나는 고마움과 여권을 잘 찾았음을 알렸고, 이전 숙소 호스피탈레로에게 나의 소식을 전하고싶었지만 전화번호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마음 속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도착한 뒤 나의 여권을 맏아주었던 대만 친구들과 같은 숙소를 사용하게 되어 고마움을 표현하였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나의 여권과 스케치북을 가지고 있던 대만 친구들은 자전거를 탄 오빠를 만났다고 한다. 오빠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를 전달하였고, 부르고스부터 자전거를 탄 오빠는 여권과 스케치북을 받아 달렸고 울고있던 나를 발견해서 전달해준것이다. 전체사실을 다 알게된 후 오늘하루 크나큰 감사함을 느꼈다.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쉬고 있는데 혼타나스 알베르게 주인은 나에게 한국인인지와 여권을 잊어버렸는지를 확인했고, 스페인어와 영어를 함께구사하는 언어 속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권있어요'라고 말했다. 그 주인공이 나인지도 모르고.


몇일 뒤 알게 된 사실은 놀라웠다.


냉정하게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말을 해석해서 보여준 호스피탈레로는 나를 걱정하며, 타르다호스 이후 숙소마다 전화를 걸어 나의 행방을 확인 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스페인 경찰들이 여권을 잊어버린 한국사람을 찾기위해 순례자 길 주변을 배회하며, 여자 한국인 순례자에게 '너 여권 잃어버렸니?'라고 묻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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