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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Aug 26. 2022

느슨한 연대를 원하는 MZ세대에게 맞는 리더십은 뭘까?

HR 인사이트

느슨한 연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용어가 바로 느슨한 연대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일정한 관계는 유지하지만, 가족이나 혈연처럼 깊이 있게 유지하는 관계는 아닌 것이 느슨한 연대의 특징입니다.


이전까지 회사에서 강조되어 왔던 인간관계의 특징은 바로 끈끈한 연대, 가족같은 회사, 애사심 등이었습니다. 직원들 간의 조직력과 단합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직적인 조직문화와 의사결정 방식이 자리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직의 리더라면 이제 달라지셔야 합니다.

느슨한 연대라는 키워드와 함께 조직문화 뿐만 아니라 사회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에게도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목차
1. 리더 혼자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이제 그만
2. MZ세대와의 소통
3. 이제는 커뮤니티십!






1. 리더 혼자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이제 그만


리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리더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생각나는 이미지는 바로 장군과 같은 모습일 겁니다. 화려한 갑옷을 입고 말에 올라탄 장군이 부하들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말하면서 우렁차게 외치는 모습 말이죠.


이러한 군대식/수직적 리더십은 빠르게 성장을 해야했던 과거에는 매우 효율적인 리더십이었습니다. 임원이 결정하면 관리자급이 따르고, 관리자가 지시하면 실무직 부하직원은 군말없이 업무를 수행했죠.


이는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을 위해서는 분명 효과적이었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회사와 업무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 일과 삶의 분리가 되지 않았고, 리더가 모든 것을 결정하다보니 부하직원의 의견이 반영되기가 매우 힘들었죠.


예전이라면 회사를 위해 이러한 조직문화를 묵묵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MZ세대들은 수직적 리더십의 부정적인 면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봉을 많이 줘도 수직적인 문화를 탈출하여 퇴사를 하는 신입사원이 많아진 것이 바로 그 증거죠.



2. MZ세대와의 소통



MZ세대가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너무 끈끈하고 가족같은 인간관계보다는, 어느 정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더라도 내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이 존중받는 것을 원하는 것이죠.


그래서 MZ 세대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존중과 평등입니다.

MZ 세대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직급상으로는 위아래가 구분되더라도,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이자 동료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3. 이제는 커뮤니티십!



이러한 MZ 세대의 특성과 변화하는 사회 문화를 되돌아봤을 때, 이제는 과거의 수직적 리더십보다는 ‘커뮤니티적 리더십’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줄여서 ‘커뮤니티십’이라고도 하죠.


조직학의 대가인 캐나다 맥길대의 헨리 민츠버그 교수는 커뮤니티십을 이렇게 말합니다.


CEO와 임원, 현장 실무자들이 서로 존경하고 연결된 공동체적인 개념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십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모든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고, 그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회적 영향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커뮤니티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동료들간의 존중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어울리는 것은 과거와 같이 전선에 앞장서는 리더십보다는, 팀원들을 떠받쳐주는 ‘서번트 리더십’입니다. 팀원들을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함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본질인 일과 성과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팀원들에게 공동의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연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직원들과 업무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드백은 어디까지나 업무와 목표 달성을 위한 것임을 상호간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피드백을 받는 팀원도 이를 본인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MZ 세대에 맞는 리더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 앞으로 무조건적인 성과주의보다는 동료의식, 동료애, 신뢰, 소통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팀원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나아가는 리더십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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