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영혼의 무게를 잰 과학자, 덩컨 맥두걸
여러분은 영혼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참 난해한 주제입니다.
인간의 문명이 이토록 발전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사후를 모르니까요.
과학자들은 영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영혼이 있다면 아마 질량을 통해 증명하는 게 가장 과학자다운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실험을 시도했던 과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덩컨 맥두걸이라는 20세기 초의 과학자입니다.
그는 만약 영혼이 있다면 질량이 있어야 하고 분명히 영혼에 무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6명의 중증 폐결핵 환자들을 침대째로 초대형 정밀 저울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임종 직후의 체중 변화를 측정한거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도 설명할 수 없는 무게 21그램이 남아있었습니다.
똑같은 실험을 15마리의 개들에게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개의 경우는 죽는 순간 무게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동물이 아닌 인간만이 영혼을 갖고 있고,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이다!
과연 사실일까요?
수많은 반론이 나왔고
결국 인간이 사망하면 폐에서 혈액을 식혀주지 않기 때문에
체온 상승으로 땀을 통해 수분이 배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개의 무게가 줄지 않은 이유는요. 개는 땀샘이 없어서 호흡으로만 체온을 조절하거든요.
죽은 뒤에 땀을 통해 수분이 배출되지 않기 떄문에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던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유체이탈을 한 경험이 있다는 임사 체험 영상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이건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체이탈을 한 게 아니라 유체이탈을 한 꿈을 꾼 것입니다.
현대 과학에서는 뇌의 착각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죠.
실제로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유체이탈이 가능하다는 사람의 뇌 영상 패턴을 조사해서 잠들어 있는 사이 운동감각과 관련된 뇌의 일부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잠든것처럼 육체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조차 움직이는 것 같은 감각만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이죠. 연습을 통해서 심지어 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궤도의 과학 허세, 아는 척하기 좋은 실전 과학지식 책의 일부입니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셨던 저같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아주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와 함께 곽방tv를 진행하고 있는 궤도님의 저서기도 하고요. 많이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