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늘아래 첫마을을 내려다보며
지리산 노고단 아랫마을에 겨울이 되면
반짝반짝 눈꽃이 매일도 나린다
산비탈 영롱한 눈꽃들 사이사이
하얀 요정들이 사뿐 뛰놀면
하늘아래 첫동네 아랫마을에
젖먹이 아가의 붉은 볼 위에
약초밭 돌보는 아짐의 둥근 어께 위에
솔가지 해가는 할아버지 거치른 손등 위에
닿으면 물방울도 아니남는 가루 같은 눈꽃이
반짝반짝 매일도 나린다
20년전에 메타보이 씀.
차를 마시고 명상하고 책을 읽으며 함께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글쓰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아차림 차명상 공동체를 운영중이며 담양에서 메타보이라는 찻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