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한다.
행복에는 큰 행복만 있는 건 아니다.
소유에서 오는 큰 행복은 익숙해지고 나면 더 큰 소유를 해야지만 채워진다.
행복은 작은 빈도에서 더 채워진다.
변화하는 마음을 붙잡는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안에서 수천번도 즐길 수 있다.
어느 날 도착한 친구가 보낸 작은 택배 하나,
좋아하던 아티스트의 오래 기다린 신곡.
이 나오던 날.
책 속의 한 줄 이주는 깨달음.
누군가를 칭찬하고 투사되는 내 안의 훈훈함!
비 온 뒤 얼굴을 내민 햇살 줄기들.
달콤한 케이크.
햇살을 향해 물만 주어도
오늘 또 한 뼘씩 자라는
화초들.
홀로하는 산책길에서
만나는 나!
이런 작은 행복들이 나의 진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