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목표란 어떤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는가? 익히 많이 알려진 SMART가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조건이다. 가능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한다. 조직이나 기관에 따라서 일부 이니셜이 다를 수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아래의 SMART 목표가 널리 활용된다.
S(Specific)
좋은 목표의 첫 번째 조건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으면 달성 가능성은 있기나 한 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 달성해가고 있는지 등 지속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지 못한다.
학생의 경우라면 ‘공부를 잘한다’는 좋은 목표가 아니다. 이런 막연하고 모호한 목표는 목표라기보다는 하나의 구호에 불과하며 심적인 위한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달성하는 데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2021년도 1학기 기말고사 결과 반에서 10등 이내로 들어간다'거나 '전과목 평균 85점 이상을 맞는다’가 그나마 구체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기업에서도 매출 목표가 있는 부서의 경우 ‘2021년 전년대비 영업 매출 8% 증가'나 '반품률 20% 개선’처럼 구체적이고 숫자로 계량화하여 지표 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원부서의 경우 예를 들어 홍보팀의 경우라면 정량적인 목표로는 '회사의 긍정적인 메시지 노출도 전년대비 10% 향상'도 가능하고 좀 더 도전적인 과제로는 '언론 보도 톤(tone) 분석을 통한 주력 제품 인식 전환율 10% 제고' 등도 가능하다.
M(Measurable)
두 번째 좋은 목표의 조건은 최대한으로 수치화(계량화) & 정량화하여 측정이나 평가가 가능해야 한다.
수치화되지 않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한다’가 아니라 매출 부서의 경우 ‘2분기 이후 업계 매출액 3위 탈환’이나 서비스나 연구개발 부서의 경우 ‘고객 서비스 품질 만족도 5년 연속 1위 달성’등 눈에 보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목표가 좋은 목표다.
물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정량화나 수치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으면 아무 진전이 없다. 더구나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기법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이때에 불가능한 이유만을 나열해서는 발전도 성장도 없다. 정성적인 일이라 하더라도 정량화시키거나 최소한 객관화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생겨나며, 제삼자적인 시각을 확보할 수 있어 유관부서와 협업과 소통에도 이점이 많다.
A(Action-oriented)
세 번째 좋은 목표는 행동지향적이고 실행 지향적이어야 한다.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목표는 실행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매출 부서의 경우 ‘일 단위 가망고객 홍보 활동량 5% 이상 확대’ 또는 '월별/분기별 고객 사은 이벤트 차별화를 통한 고객 유입률 향상' 등이 있을 수 있다.
행동&실행 지향적이란 의미는 분석이나 기획 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기획한 것을 다음 단계까지 연결시켜 실제로 어떤 행위(Action)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으면 특히나 Staff부서의 경위 많은 일들이 '탁상공론'으로 그치거나 '책상머리 일'로 끝나는 마는 꼴이 되고 만다.
R(Realistic)
좋은 목표의 네 번째 조건은 현실적이어야 한다.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말은 달성하기 쉽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다. 단기 목표는 비전이 아니기에 먼 미래의 이루고 싶은 꿈이나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는 게 아니라 당장 올해 각 단위 기간별로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를 발굴하라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 전국 최하위 영업조직의 올해 목표가 '2021년 업계 최고의 순고객 증가율 1위 영업조직이 된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발상은 생각으로는 참으로 달콤하고 멋진 일이기는 하나, 당장 회사 내에서 탈꼴찌나 상위 30% 내에 들어가는 게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목표다. 모든 목표는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야만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T(Time-based)
마지막 다섯 번째 좋은 목표의 조건은 실행 과정에 대한 명확한 기한이 필요하다.
목표 달성에 시간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질(Quality)과 양(Quantity) 그리고 시간(Time)은 일을 평가하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다. 경우에 따라서는 질과 양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일도 많이 있으며, 질과 양도 시간이라는 명확한 제약 조건 속에서 달성해야만 한다.
목표에는 기한이 명확하게 담겨 있어서 측정과 평가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내 영업조직에서 상위 30% 내에 들기 위해서 일-주-월-분기 등 각 단위별로 달성해야 할 여러 지표의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한 Action item을 만들고 확인하는 활동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목표 달성이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