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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
by
윤슬
Dec 20. 2025
간신히 매달린
갈색 나뭇잎들
바람이 스치면
속살까지 떨리고
햇살이 내려도
부서질 듯
흩날릴 듯
그 자리를 지킨다
걸음을 옮기면
세상은 조금 달라지고
사람은 그대로인데
차갑게 스며드는 공기
나도,
간신히 매달린 잎처럼
조금씩 흔들리며
오늘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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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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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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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글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외로움과 상처에 위로를 전하는 작가 .생태와 일상 , 작은 생명에 관심을 주는 시인, 에세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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