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슨 어제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썼는데
오늘 사랑에 실패하는 전개인거지.
이럴 때마다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
매번 망하는 어떤 구간이 있는 거 같은데
어떤 '방법'을 터득한다고 해서 그 구간을 넘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안일한 걸까?
명상을 하면서는
'그래 뭐 갈 인연은 가라 그러지. 난 내 인생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또 그 사람의 이미지로 가득한 채 끝이 나고 말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사람이 알려준 Masego의 Black love 를 듣고 있다(청승).
아직 끝이 아닐 수도 있는 걸까.
해가 뜨고 하루가 시작되면 다른 전개가 펼쳐질 수도 있는 걸까.
모르겠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실패도 일찍 온다.
그리고 그 실패는 하루를 굉장히 느리게 만든다.
오늘은 햇살이 좋으려나?
햇살이 좋으면 좀 걸으러 나가야겠다.
edbl을 들으면서.
(이것도 그 사람이 알려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