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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의 시간 Feb 26. 2023

사랑에 실패한 명상


아니 무슨 어제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썼는데

오늘 사랑에 실패하는 전개인거지.

이럴 때마다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

매번 망하는 어떤 구간이 있는 거 같은데

어떤 '방법'을 터득한다고 해서 그 구간을 넘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안일한 걸까?


명상을 하면서는

'그래 뭐 갈 인연은 가라 그러지. 난 내 인생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또 그 사람의 이미지로 가득한 채 끝이 나고 말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사람이 알려준 Masego의 Black love 를 듣고 있다(청승).

아직 끝이 아닐 수도 있는 걸까.

해가 뜨고 하루가 시작되면 다른 전개가 펼쳐질 수도 있는 걸까.

모르겠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실패도 일찍 온다.

그리고 그 실패는 하루를 굉장히 느리게 만든다.


오늘은 햇살이 좋으려나?

햇살이 좋으면 좀 걸으러 나가야겠다.

edbl을 들으면서.

(이것도 그 사람이 알려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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