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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책장봄먼지 7시간전

돌아보고내다보고45

2024년... 짐 다 쌌니?

어느덧 2024년의 마흔다섯 번째 돌아보기.



1. 월요일

글 쓰는 틈틈이 살기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일까? 모든 것을 다 해내려 덤비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차분히 시작해 보려 한다. 그게 나에겐 어쩌면 글쓰기일지도 모른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경계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것과 함께 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 이제부터는 글 쓰는 중간중간, 그 틈틈이 살아 보기로. 글의 한 줄은?

글 쓰는 동안 틈틈이 살았어야 한다. 다른  할 일 다~~ 하고 나서 가장 마지막에야 글을 쓰면 그 글은 내 삶의 찌꺼기밖에 되지 않는다.



2. 화요일

글 쓰셔야 할 분이 어디 갔네요;;



3. 수요일

초승달 엔딩 클럽

초승달 엔딩 클럽에 초대하거나 초대받는 일 없이 무탈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녹록지 않은 밤이 많은 세상, 우리 친구들은 기어이 자정 생물실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잠깐, 그게 '준비'한다고 제대로 될 일일까? 그 끝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이 글의 한 줄은?

살면서 우리가 그간 스스로 쌓아 올린 엔딩, 혹은 스스로 지어낸 괴담은 몇 개쯤일까. 우리가 추측한 엔딩이 정말 우리의 엔딩일까?



4. 목요일

20화 오답의 위로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오답들에게 우리의 길을 내어주며 살아왔을까? 그런데 그게 다 오답이라고, 정말 확신할 수 있을까? 이 글의 한 줄은?

정답을 찾아가려고 애쓰면 헤매지만, 하루하루 헤매는 일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면 그게 때론 정답이 돼.



5. 금요일

또 생략해 버린 매일 글쓰기.



6. 토요일

13화 짝사랑 외전


짝사랑에 끝도 없고 답도 없다. 그래도 어떡해? 그저 사랑하고만 싶은데... 이 글의 한 줄은...

'왜' 사랑하냐는 이유 하나 없이 늘 사랑하는 우리이기를.



자, 이제 이번 주 글쓰기 시상식!


대망의 1위

https://brunch.co.kr/@springpage/681


우리가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그게 정답인 거지


새해에는 많은 분이 자신만의 정답을 조금씩이라도 찾아가길 바라며, 이번 주 1위로 선정해 보았다.




2024년의 마지막 글쓰기 계획은..!


2025년이 성급히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를 들여보내기 전에 차분히 2024년과 작별해 보자. 작별해야 할 순간에는 웃으며 작별하기를.. 2024년... 짐 다 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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