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신청할 때 기억해야 할 3가지+tip
계약금을 넣은 당신, 이제 대출을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을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을 알 것이다. 신용대출을 일찌감치 받아두자.
20년 12월, 6억 미만 집을 매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론은 대출실행일로부터 30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21. 5) 대출 신청일로부터 50일 전부터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무슨 차이일까? 날짜가 넉넉할수록 유리한 것 같다. 그리고 신청일 기준으로 금리를 적용받는다.
보금자리론은 작년 하반기부터 천천히 오르고 있는 모양새로, 올해 매수를 한다면 가능하면 신청을 빠르게 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21. 1월 보금자리 금리가 0.1% 올랐다. 2,3월은 동결이었고, 4월 0.25% 인상되었다. 현재 금리 2.5%이다. (아낌 e 보금자리론, 10년 기준)
그러나 누가 10년 기준으로 대출을 받나요... 30년 기준으로는 현재 2.75%이다.
체증식은 은행의 담보대출 중에서 거의(전 은행을 살펴보지는 않음) 유일하게 보금자리론에만 있는 상품일 것이다. 만 40살이 넘으면 신청할 수 없다. 간단히 말해서 원금을 아주 적게 갚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갚아야 할 돈이 많아지는 구조이다. 체증식을 선택할 경우 원금을 매우 적게 갚아나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월마다 묶이는 돈의 부담이 줄어든다. 나 같은 경우 월마다 약 70만 원 정도를 갚고 있는데, 이중의 약 98% 정도가 이자비용이다. 그만큼 원금을 갚는 비율이 처음에는 적다.
그러니까 대출 기간을 모두 이용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은 이자를 내야 하는 상품이 체증식이다.
예상 대출 조회하기
https://www.hf.go.kr/hf/sub01/sub02_02_01.do
처음에는 월 고정비의 부담이 적은 체증식을 추천한다. 월 120만 원이 고정적으로 나가는 것과 70만 원이 나가는 것은 우선 심적으로 차이가 있다. 숨만 쉬어도 120을 내야 한다니. 남은 차액으로 다른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대출 3년 이후에는 중도상환이자가 없으므로 원금을 갚아나갈 수 있다.
금리는 몰라도 물가는 지금까지 계속 상승해왔다. 물가가 오를 경우, 원금의 실제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지금 가득 채워서 모두 갚기보다 최대한 적게 내고 이후를 도모하자.
어플 광고 같지만 사실이다. 소득 증빙, 계약서 등 서류도 어플에 올리면 된다. 진행 상황을 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불안함이 없지 않지만 편하기도 하다. 대출 승인이 나면, 전화가 온다. 어플에서 대출 실행기관으로 선택했던 은행에서 문자로 알림이 온다. 이제 은행에서 가져오라는 서류를 챙겨서 가면 된다.
그래도 여전히 돈이 모자란다. 예적금도 건드려야 할 경우 '해지' 말고 예적금 담보 대출을 받자. 새마을금고 기준 이자는 약 4%였다. 한 달 동안 빌린 후 만기 해지했다.
하지만 돈 쓸 일은 또 남았다. 바로, 부동산 중개 수수료+법무사 비용+그리고 매수 시 주택에 대한 취득세이다. 이걸 다 써야 끝이 난다.
법무사 비용-법무 통 앱으로 예약
잔금일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부동산 소개, 혹은 은행의 소개보다 싸며, 일처리에 관한 수많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집 구매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27.5만 원에 진행(21년 1월 기준, 현금영수증 가능)
셀프 등기도 가능하지만 실거주하는 집을 구할 경우, 전셋집을 빼서 이사 오는 경우, 잔금을 치르는 날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아마 잔금을 하는 중에 이사도 해야 할 것이다. 정신이 하나도 없으므로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한 번은 네고를 꼭 하자
계약하기 전에 협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알고도 사실 쉽지 않다. 나는 잔금 날 전에 따로 들려서 협의했다. 초심자에게 행운이 있으리! 당신이 첫 집을 구매하는 것이라면 어필해라. 당신의 나이가 어리다면 어린것으로 어필하고 많다면 많은 것으로 어필해서 금액을 줄이자. (21년 1월 기준, 중개 수수료 0.3% 수준으로 협의. 현금영수증 가능)
취득세-법무사와 소통한다.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5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가능.
6억 이하까지 1%, 9억 이하 2%, 9억 초과 3%이다.
6억 원의 집을 매수할 경우 취득세 600만 원이다. 1%란 이렇게 큰 것이군요.
물론 아직 이사 비용(100만 원 이상) + 인테리어 기본(25평 기준 실크 도배+강마루 바닥= 약 300만 원)은 추가하지 않았다. 여기서 여윳돈 대략 500만 원은 잡아두자.
이쯤 되면 100만 원을 10만 원처럼 타격 없이 쓸 수 있다. 당신은 지난번에 몇 천만 원도 썼으니까! 주의할 것은 아직 가전+가구를 봐서는 안되다는 것이다. 100만 원쯤은 싸 보이기 때문이다! 200만 원도 뭐 괜찮아 보인다. 속지 말자. 한 달만 지나고 보면 괜찮은 금액이 아니다.
연재 목차
1. 30대 미혼, 내 집 마련이 특별한 일이 아니도록
2. 어떤 지역에 살까? 아파트 랜선 임장 하는 방법
3. 어떤 지역에 살까? 아파트 임장기
4. 집 계약하기 전에 해야 할 일 3가지
5. 보금자리/신용대출/예적금 대출받기의 모든 것
6. 잔금과 이사
7. 인테리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최소한의 셀인 방법/을지로 대탐험
8. 입주와 집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