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 하기 전에 해야 할 일 3가지

by 봄밤

최후의 선택 후 몰려오는 것들 feat. 집 계약 하기 전에 해야 할 일 3가지


1. 집을 사 본 사람 찾기

jana-sabeth-UfOaPYVbCFw-unsplash.jpg 아무리 찾아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찾으면 나온다

집을 구매해 본 사람의 말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들은 뭐라도 알려준다. 뉴비를 가여워하며, 인생의 선택에 서 있는 심정을 알아준다. 이때 집을 사보지 않은 사람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집을 사 본자들은 아주 소상히 얘기해 줄 것이다. 중개사와 어떻게 이야기를 했는지, 계약금과 중도금일자는 어떻게 했는지, 중도금 조절은 어떻게 했는지, 담보대출은 어디서 받았는지. 혹은 그때 마음이 어땠는지까지도. 집을 사고 싶다면 집을 산 사람을 찾아보자.

아무리 살펴도 집을 사 본 사람이 없어요!

지인이 아니어도 된다. 부동산 카페에서 찾아도 된다.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일면식도 없는데 그럴 수 있나요? 그런 상황이 오면 물어보게 된다. 당신 생애에 이렇게 큰 돈을 쓰는데 누구에게라도 물어보는 것은 좋다. 물어보라. 관심을 갖고 있는 아파트가 A, B, C인데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물어보면 가능성이 2개가 생기지만, 물어보지 않으면 여전히 모르는 상태로 남는다.


2. '큰 돈을 쓰면 큰 타격이 온다'는 걸 미리 알고 가기

dan-meyers-sP445Zr4Bnc-unsplash.jpg 상상 이상의 충격

하루에 5천 만원 이상 써본 사람은 이 챕터를 패스해도 된다.

가계약금을 넣으면(계약금의 10%) 통상 1주일 후에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지불한다. 가계약금은 무려 5백만원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든 회복할 수 있는 돈이었다. 그런데 오천만 원은? 되돌릴 수 없는 돈이었다. 5백 만원도 많아서 안전부절하는데 집을 사본자들은 계약이 파기될 수도 있으니 계약서를 가계약 후 2~3일 내에 쓰던가, 가계약금을 최대한 많이 넣으라고 말해주었다. (계약을 매매자가 파기할 경우 계약금의 2배를 줘야한다)


가계약을 하고도 일주일 간 잠을 자지 못했다. 다음 주에 오천 만원을 더 입금해야 하는데 어쩌지? 저질러버렸다는 느낌이었고, 될대로 되라는 기분이었다가, 미쳤다는 생각이었다가, 5백 만원 손해보고 그냥 이대로 살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있을 중도금 또한 오천만 원이라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았다. 혼란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믿고 가기를.

당신은 계약하기 전에 보금자리 대출이 나오는지 여러 번 시뮬레이션 해봤고, 당신의 시드에서 감당한 집을 골랐다. 사려는 집에 대출이 없는 것을 확인한 것은 물론이다. 집 값이 어떻든간데 당신이 사는 집을 사는 것 뿐이다.

3. 신용대출 받는 시기 체크하기

alexander-mils-lCPhGxs7pww-unsplash.jpg 물론 돈은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Q. 계약금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신한은행 앱으로 그것도 주말에. 나는 5천 만원을 대출 했다. 금리는 2020년 10월 기준 2퍼센트 중후반.


Q. 신용대출과 보금자리 대출(아파트 담보 대출) 어떤 것을 먼저 받아야 하나요?

신용대출이다. 신용대출을 받은 후 보금자리 대출을 받는다. 보금자리 대출을 받을 때 그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므로 이전에 받아놓은 신용대출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후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이미 빚이 엄청나게 늘은 상태에서 플러스 대출로 인식(한다고 들었다)해서 까다로워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해서 신용대출을 먼저 받았고, 보금자리 대출과의 텀은 약 3개월이었다. 보금자리 대출을 받을 때 신용대출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tip. 자금조달계획서 쓰기(2020년 10월 기준, 서울)

굉장히 조마조마 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자금 출처가 간단할 수록 별일 아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부동산에서 알아서 챙겨주신다.


<집 가격이 5.5억일 경우>

보금자리 대출 3억

신용대출 0.5억

예적금 2억


부모님께 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보금자리 대출 3억

신용대출 0.5억

부모님 지원 0.5억(10년에 한 번, 5천 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 가능)

예적금 1.5억


->자금의 출처가 불문명할수록, 부모님에게서 받는 지원이 커질수록 자금조달 계획서는 복잡해진다.

예적금 및 통장 잔액을 증명하면 된다. 보금자리 대출은 대출 받기 약 1달 전에 신청하므로 그때 대출 승인된 후 승인 내용을 증명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은 부동산을 통해 전달한다.


+3. 증여세도 알고가자

직계존속, 성인일 경우 5천만원까지 공제. 미성년일 경우 2천만원까지 공제.

ex) 부모님께 21살 이후 증여받을 경우 5천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31살에 5천 만원을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음.

배우자는 6억원까지 공제 된다.

https://www.hanwhawm.com/static/tax/tax_rate_2t.htm



연재 목차

1. 30대 미혼, 내 집 마련이 특별한 일이 아니도록

2. 어떤 지역에 살까? 아파트 랜선 임장 하는 방법

3. 어떤 지역에 살까? 아파트 임장기

4. 집 계약 하기 전에 해야 할 일 3가지

6. 보금자리/신용대출/예적금 대출받기의 모든 것

7. 인테리어는 어떻게 시작할까? 최소한의 셀인 방법/을지로 대탐험

8. 법무사 선정하는 방법과 잔금 치르기

9. 보관이사 방법

10. 이자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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