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

by Sri sankar

아침에 맨날 커피를 들고 집을 나간다.
근데 어제 회사 추석 선물로 받은 과일이 도착해서
오늘은 과일을 들고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들쭉날쭉하게 썬 사과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아침부터 뜨거운 커피를 맨날 맛본 내 배가 그 과일 한 조각에 행복해하고 고마워하는 게 맘까지 느껴졌다.


그렇게 좋은 기분에 운전벨트를 매고 유튜브 뮤직을 틀었다.같은 알고리즘에 예측할 수 있는 노래들을 틀어주던 유튜브 뮤직이 갑자기 오랫동안 까먹고 있었던 옛날에 좋아했던 노래 하나를 틀어줬다…

나는 놀랐다. "오! 이 노래? 들은 지 정말 오래됐는데…"

노래는 시끄럽지 않은 채 잔잔한 멜로디로
내 마음을 살랑살랑 터치하며 흘러갔다.

예상치 못한 좋은 일들이 많은 아침이다…
물론 월급날이기도 하지만 왠지 남은 하루도
좋게만 갈 것 같아…라고 적는 순간, 맞다!
맨날 소리치르던 선배도 휴가인 날이다!
정말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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