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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수림 May 09. 2022

차를 마시면 살이 빠지는 3가지 이유

하루 한 잔씩 마시는 차가 불러오는 놀라운 효과

  차(Tea) 좋아하시나요? 카페에 가면 항상 커피를 주문하는 커피파(?)와 티를 주문하는 티파(?)로 취향이 나뉘기도 하죠? 저는 커피의 향도 차의 향도 좋아하는데요. 저처럼 향과 맛 때문에 차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커피의 카페인이 맞지 않아서 차를 즐기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 때문에 일부러 차를 마시려고 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느끼는 여유가 좋아서 차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매우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차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차를 마시면서 느끼는 여유가 참 좋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야기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 쓴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좁은 의미의 차는 동백나무의 한 종인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을 우려낸 것에 한합니다. 녹차, 백차, 보이차, 우롱차(청차), 황차가 여기에 속하죠(이하 차나무 잎 차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넓은 의미에서는 허브를 우려낸 차, 한약재를 우려낸 차, 그리고 재료를 분말로 만들어서 물에 타서 마시는 것 까지도 차라고 부릅니다. 오늘 말씀드릴 차는 넓은 의미의 차들까지 포함하는 만큼, 그중에서도 특히 어떤 차들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brunch.co.kr/@srsynn/26


차를 마시면 살이 빠지는 이유 3가지


1. 신진대사 증진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으로 만든 녹차, 홍차, 보이차, 백차, 황차, 청차(우롱차)에는 카테킨이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 효과나 항노화 효과를 내는데 이중 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에는 커피처럼 카페인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인체를 각성시키면서 허기를 잊게 하고 근육의 운동 능력을 향상하죠. 그래서 운동 전에 먹는 단백질 보충제에 카페인이나 차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 외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허브차가 있습니다. 바로 마테차입니다. 마테차는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차지만 세계 3대 차로 꼽힐 정도로 소비량이 많은 차입니다. 특히 남미에서 많이 마시는데 색깔은 녹차와 비슷하지만 좀 더 강하고 씁쓸한 맛과 풀향이 납니다. 마테차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은 커피 원두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억제하고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홍차랍니다


2. 포만감 증대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습니다.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감칠맛은 포만감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죠.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차를 한 잔 마시면 포만감이 커지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의 카페인이 불안감이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차의 테아닌은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것이 차의 카페인 부작용이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외에 포만감을 증폭시키는 차로 코코아 분말차도 추천합니다. 코코아 분말은 카카오 빈에 강한 압력을 가하고 갈아서 만듭니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코코아 분말은 핫초코를 마실 때와 달리 달지 않고 씁쓸한 맛이 나지만 물에 타서 마시면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이 굉장히 커진답니다. 그리고 코코아 분말은 혈당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으면서 식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코코아 분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더 배부른 것 같아요


3. 식욕 감퇴


  차의 맛과 향기로 식욕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차로 허브티인 민트 티가 있습니다. 박하향이 나는 민트 티는 배고픔을 줄여주는데 그 효과가 몇 시간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또 다른 허브티로 히비스커스 티도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티는 맑고 붉은 수색에 새콤한 맛이 특징인데 식욕을 떨어뜨리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복부 지방을 줄여주는 효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 속임으로 식욕을 줄여주는 차도 있습니다. 앞서 알려드린 코코아 분말차나 카카오 닙스 차는 초콜릿 향이 나기 때문에 마치 초콜릿을 먹은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싶은 식욕을 줄여주죠. 그리고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들 중 가향이 된 홍차나 우롱차, 그리고 허브티 중에서도 향이 입혀진 차들은 그 향으로 인해 뇌가 마치 그 향기의 음식을 먹은 것처럼 여기게 만들 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예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밀키 우롱차를 들 수 있는데, 밀키 우롱차는 연유 향이 나는 청차랍니다. 실제로 당분이나 칼로리 섭취는 하지 않으면서 단 맛의 음식을 먹은 것처럼 뇌를 속이기 딱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간식 대신 활용하면 좋습니다.


달달한 간식과 같이 먹으면 다이어트와 점점 멀어지니 주의하세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차를 마실 때 주의점


  다이어트를 위해 차를 마실 때 유의해야 할 점들도 있습니다. 차들 중에는 살이 빠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차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분말로 만든 차입니다. 율무차나 쌍화차, 혹은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먹는 차 중에 단맛을 내는 성분이 있는 차들은 살을 빼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차를 마실 때 꿀이나 설탕, 과일청을 넣어서 마시면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죠.


설탕 넣어 마시면 말짱 도루묵


  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아무리 차가 살이 빠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차의 효능만 믿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와 마테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과도하게 마시면 불면증이나 불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들과 함께 히비스커스 티와 같이 이뇨작용을 가진 차들은 적당량을 마시면 부기 해소에 도움이 되어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켜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골밀도 감소나 근손실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즉 차의 효능만으로 살을 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차를 마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해 보여도 차(Tea)입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차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계적인 식단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 시간 등 건강한 습관이 바탕으로 깔려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평소에 마시던 콜라나 바닐라 라테와 같은 음료수 대신에 차를 마시거나 간식 대신에 차를 음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뇨작용이 있는 차들을 마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물 섭취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차들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다이어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녹차나 홍차, 마테차와 같이 카페인이 든 차는 오후 3시 이전에 마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카페인이 있는 차는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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