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지인이 만든 빵을 나란히 놓고 보니 소꿉장난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나, 하나는 아이, 마지막은 이 빵을 만든 함씨 베이커님의 것.
아침부터 분주했을 손을 생각하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사실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지요. 삶의 의미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건 신이 만든 축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