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브런치북에 글쓰기가 부끄러워서라도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피로한 채로 필라테스를 갔다가 12시가 되어서 자니 결국에 7시 40분에 기상했다. 어떻게든, 10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6시 기상이 가능한 것 같다... (결국에 나는 잠꾸러기처럼 8시간은 자야 한다는 말)
게다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목요일이다. 목요일은 말이다, 가장 피곤하고, 늘 가장 일이 많고, 가장 몽롱한 요일이다.
스스로를 그렇게 자책하다가,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은 한 유튜버의 모닝루틴 브이로그를 보았다.
영상에 나오는 말에 이런 것이 있었다.
사실 이전에도 생산적인 아침을 보내고 싶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나, 번번이 루틴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시행착오가 있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루틴'이 생긴다.
출처: 유튜브 <옐로 It's me> 님
괜스레 위로가 되었다.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도 실패의 시기가 있었구나...(유튜버 이런 분들을 보면 집도 깔끔하고 예쁘고, 영상도 만들고, 자기 관리도 잘하고, 대단한 분들이다!)하며 자기 합리화에 들어가 보았다!
유튜버 옐로님에 따르면, 루틴을 지속할 수 있는 3가지 요령이 있다고 한다.
1. 고민할 요소 없애기: 루틴을 공장 자동화 시스템처럼 만들어서, 바로바로 행동할 수 있게 준비한다고 한다. 입을 옷이나 식단을 미리 정해두면 고민을 중일 수 있다.
2. 시간 정하기: 각 활동에 타임 리밋을 걸고 정해둔 시간이 지나면 다른 행동으로 즉각적으로 옮긴다.
3. 강제성 부여하기: 루틴은 나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모닝 루틴을 쇼츠 영상으로 만드는 등의 강제성을 부여했다고 한다.
일단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그리고 3번 같은 경우에는 연재 브런치북이 나한테는 그 강제성의 요소인 듯하다. 요즘에 쇼츠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여서 모닝루틴 쇼츠 만드는 것도 한 번 고려는 해봐야겠다.
나도 모닝루틴이 대단히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돈이 많은 것이 사치인 줄 알았는데,
나를 위해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로 사치스러운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