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토끼해 만날 둘째,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
자연스럽게 첫째가 좀 크자 둘째 생각이
스멀스멀 났었는데 생각보다 자연임신은
쉽지 않았다
작년, 늦가을 첫째가 6살..
“한번 더 시도해 볼까?” 이런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했고 30대 후반으로 가는
시점에서 더 이상 미루기도 애매했었다
이번엔 배란기에 맞춰 테스트기도
사용하여 남편과 노력해보았는데..!
짜-잔
6년 만에 둘째!
태명은 햇살이
임신 극초기에 알게 되어 나름 노산이었던 나는
초기 입덧 때 친정에서 한동안 머무르기도 했었다
어느 날 주말 친구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남편과 첫째 깡총이가 꽃다발과 편지
서프라이즈를
이날 잠실일정이라 무척 늦게 왔는데
(무려 전철막차 끊김)
근처 역까지 마중도 나오고
심지어 깡총이는 자다 일어나서
엄마 파티해줘야 한다고 했다 함( 나중에 들은 이야기)
엉엉 나 울어 ㅠㅠ
기쁘고 감격스러운 축하였다
편지도 미스터리 하게 쓸 줄 아는
6살.. 이제 7살 첫째
감동이야
두 번째 육아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우리 가족에게 축복으로 찾아온 햇살이 와
2023년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보내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