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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나 sseona Sep 20. 2019

아이는 자란다

30개월이 된 딸아이


말도 못 하고 눈만 깜박이던 아이는

어느새 한 뼘 자라나 예상치도 못한

말과 행동으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내가 몰랐던 말과

행동을 배워와 하는 딸아이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내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 더 크다 생각했는데

아이의 사랑스러움에 내가 위안을 받는

요즘의 나날이다


아이는 30개월

나도 엄마가 된 지 30개월


제법 손발이 맞아가는 엄마와 딸 사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새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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