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8
제습기. 가장 마음에 드는 가전이다.
여름엔 습해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데 그럴 때 제습기를 켜면 금방 마른다. 겨울철에도 좋다. 물론 건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빨랫감을 건조시킬 때에만 쓸 수 있으므로 나에겐 아직 사치다.
화장실에 습기가 찰 때도 제습기를 사용한다.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제습기를 돌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기가 사라진다. 습도계 바늘이 50을 넘어가면 방 안에서도 돌린다. 방 안도 뽀송뽀송해진다.
제습기 안에 물이 가득 차면 알람이 울린다. 삐익삐익삐익삐익. 무거워진 물통을 비울 땐 뿌듯하다. 우리집이 뽀송해졌다. 기특한 제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