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5
하루에 세 시간 이상을 출퇴근에 쓰던 시절, 직장이 전부이던 시절, 어쩌다 평일에 연차를 쓰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신기했다. 이 많은 사람들은 다 뭐 하는 사람들일까. 이 시간에 왜 여기에 있을까. 나처럼 휴가를 쓴 건가, 아님 주말 대체 휴무로 쉬는 건가, 혹시 휴직 중인가, 그것도 아니면 백수인가.
5시 기상, 회사 옆 피트니스 센터에서 7시부터 50분간 운동, 씻고 나와 밥을 먹고 9시부터 업무 시작, 18시 퇴근, 19시 30분 이후 귀가, 저녁 식사, 22시 전 취침. 월요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패턴으로 평일을 보냈었다. 다 끝난 일인데 과거를 떠올리면 뭐 해. 기분만 나쁘지.
지금 나는 예전처럼 얽매어있지 않다. 자유롭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