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팔색조

- 처음 찍은 팔색조

by 서서희

우연히 만난 팔색조

- 처음 찍은 팔색조


사진, 글 서서희


등산을 갔다 우연히 만난 팔색조

사진으로만 보던

여덟 가지 색깔 팔색조


새벽부터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곳

낮이 되니 물가 옆이라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하는 곳

어른들은 시원한 그늘이라

돗자리 펴고 놀다 가는 곳


그 자리 옆에 둥지 있는 듯

물가에서 지렁이 물고

숲 속으로 날아가

땅에서 먹이 찾아

또 숲 속으로 쪼르르

새끼가 있는 둥지 쪽으로

어미는 쉴 새 없이

바쁘다 바빠


하지만...

나중에 보니

두 마리 있네

성조 두 마리인가?

아니, 어미와 새끼

새끼는 이소 해서

어미 곁을 졸졸졸

형만 이소하고

동생은 아직 있는지

어미 팔색조는

여전히 바빠


좀처럼 보기 힘든

팔색조를 만난 날

날이 흐리고

그늘진 숲 속이라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팔색조를 찍다니...


정말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9.jpg 아침 일찍은 빛이 안 좋아...
1.jpg 물가로 내려가 지렁이를 잡아...
6.jpg 뒷모습도 예쁜 팔색조
3.jpg 열심히 먹이를 찾느라 바쁜 모습
8.jpg 바위 위에서도 당당히...
KakaoTalk_20220718_171124281.jpg 이소 한 새끼를 챙기는 어미
KakaoTalk_20220718_171124977.jpg 아직 제 색깔이 나오지 않은 팔색조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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