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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두 달 살기
태안 두 달 살기 24
- 갈두천 마을 뒷산에서 만난 새 2
by
서서희
Nov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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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두 달 살기 24
- 갈두천 마을 뒷산에서 만난 새 2
사진, 글 서서희
오늘은 빨래도 하고
수업받을 준비도 하면서
나는 집에 머물기로 했다
책을 읽다가 운동하러
마을 윗길을 가보자고
집을 나섰다
얼마 걷지 않아
못 보던 새가 있어
남편에게 카톡으로 물으니
때까치 암컷이라고
전신주 위에도 보이고
나무 위에도 보인다
때까치 종류는 높은 데 앉는 걸 좋아해
여기저기 몇 마리 날아다닌다
여기에 머무는 건지
지나다 보인 건지는
미지수지만...
고개 너머 내려가니
딱새도 만나고
박새도 만나고
사람이 지나기 전에
먼저 도망가는
꿩도 만났다
추수한 들판은 휑한 듯하지만
그 빈 공간을 따뜻한 햇볕이 채우고 있어
가을 들판이 그득한 것 같다
단풍의 갖가지 색깔도,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도,
소나무 숲의 푸르름도,
거기에 붉은 감 색깔까지
가을 풍경을 장식하고 있었다
때까치 암컷
나뭇가지에 요염하게(?) 앉은 때까치 암컷
전봇대에 앉은 때까치 수컷
나뭇가지 사이에 숨은 딱새 수컷
전선 위에 앉은 딱새 암컷
나무에 가린 쑥새
감나무에 앉은 박새
길을 가다 날아오는 꿩도 보고...
숲으로 숨어 들어가는 꿩
억새가 있는 길
소나무가 있는 길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국화로 꾸민 집
소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들어오면 안골과수원과 갈두천배꽃노을체험장이 있다
갈두천배꽃노을체험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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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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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편과 30여 년 새 사진을 찍고 있으며, 동화작가로 데뷔하여 지금은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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